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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식구10

가리비·굴구이와 돌장어구이 등 구산 앞바다를 통째 / 성호네횟집 12월 9일 김장한 날 동생과 약속을 했습니다. 다음주에 부모님 모시고 굴구이나 장어구이 먹으러 가자고. 새해 첫 날 갔던 촌놈에서는 식사로 라면이 가능했기에 부모님을 생각하여 두 번 다녀온 성호네로 가자고 했습니다. 성호네에선 굴죽이 좋았거든요. 오전 11시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2018. 12. 11.
매실 수확과 아미그달린 6월 18일 21일이 하지였습니다. 매실은 하지쯤에 수확을 한다고 했는데 하지를 며칠 앞두고 매실을 땄습니다. 지난해엔 12일에 매실을 땄는데, 해마다 매실 수확시기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텃밭엔 홍매가 두 그루있으며 청매실나무는 3그루가 있고, 우리가 3그루를 더 구입하여 식재를 했는.. 2017. 6. 24.
식구가 함께 준비하는 추석(음식) 9월 12~14일 추석이 정말 코밑입니다. 추석은 가배·가위·한가위 또는 중추절(仲秋節)이라고도 합니다. 이 때는 농경민족인 우리 조상들에 있어 봄에서 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이 익어 수확을 거둘 계절이 되었고, 1년 중 가장 큰 만월 날을 맞이하였으니 즐겁고 마음이 풍족하여 속.. 2016. 9. 14.
할아버지의 나홀로 (소쿠리)섬살이 20년 하늘과 바다 모두 잿빛이지만 할아버지(이관대 77세)는 살림살이중 그나마 나은 돗자리를 바깥에 내다 널고 뭍으로 나갔습니다. 지난번처럼 쌀을 팔러 가신 모양입니다. 피서객과 낚시꾼이 있지만 섬은 조용합니다. 도선이 들어 오는 소리가 들리면 할아버지의 식구가 방파제로 마중을 옵니다. 할아버지의 식구는 몇 마리의 개와 닭, 고양이며, 가끔 토끼와 꽃사슴이 숲을 빠져나와 할아버지께 놀러오기도 하는데, 할아버지는 모두 식구라고 합니다. 개는 낚시꾼이 무료한 할아버지께 친구를 하라고 데리고 왔으며, 고양이는 섬을 찾은 이가 버리고 갔는데, 이제 모두가 한식구가 되었습니다. 백사장과는 달리 무성한 잡풀사이에 무인도답지않게 오솔길이 있으며, 그 길 끝에 할아버지와 섬식구들의 보금자리가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지 않는.. 2010. 8. 31.
삼대(三代)가 어울려 김장을 했습니다 11월 28일, 부산에서 학교를 다니는 조카가 심야버스를 타고 왔으며, 수능고사 발표를 기다리는 조카도 왔습니다. 예전의 모내기철만큼 김장도 많은 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김장을 하지않는 가정이 있기도 하지만, 우리는 기본 네 집과 밖으로 나가야 하는 김치가 있기에 올 해 김장은 500포기.. 2009. 11. 30.
3천원 티셔츠 무료배송, 80만원어치 고추모종 배달불가 (창문을)"똑똑" "누고, 다저녁에 머 하러 오노?" "어, 쑥과 가죽나무 잎으로 튀김했는데 드시라고요. 엄만 머 하는데?" "내일 함안 갈꺼 계산한다." (겨우 500 포기인데 무슨 계산씩이나….) "7시 차 타고 이모집에 가서 9시에 민주이 집 앞에서 같이 갈끼다." (500포기에 차를 두 대씩이나….) 우리가 함안 고.. 2009. 4. 19.
김장 고추 심을 준비를 했습니다 일요일이지만 나이값을 한다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어제부터 '나를 위로하는 사진이야기'를 읽는데, 이 책은 얼마전 솔라리스님의 기사(착한카메라의 일기, 나를 위로하는 사진이야기)를 읽고 구입한, 사진에 관하여 처음으로 구입한 책입니다. 책 내용 중, '폐허 속에 핀 꽃'을 읽다말고 손바닥만한 .. 2009. 3. 29.
무례가 되더라도 희망 하나 가지고 싶다 "니가 아이라도 세상 사람 다 니 보다 잘 묵고 잘 산다~" "니 동생인데 우짜겠노, 묵을 거 만들어 주라~" 세상의 천사를 대표하며, 신 이상인 엄마도 마음이 그때그때 달라지니, 나라는 존재는 기복이 더 심합니다. 그래도 용케 오늘까지 왔으며, 새해가 다가오면 밀쳐버리지않고 맞을 겁니다. 지난해 이.. 2008. 12. 29.
8월 마지막 휴일 "여름 가기전에 밥 한번 묵읍시다." 그 밥은 밥집이 아닌 들에서 먹는 밥이었는 데, 워낙 더웠다보니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오늘에야 먹게 되었다. 아침을 늦게 먹었는 데 이른 점심이 넘어갈까 - 목살과 삼겹살을 굽고있다. 압력솥 뚜껑을 여니 김이 훅~ 안긴다. 쌀과 찬만 챙겨가면 나머지는 들에 .. 2008. 8. 31.
담백한 염장질 덥다. 진짜 덥다. 참말로 덥다. 지난 토요일, 늦은 오후에 어마마마의 전화 - 으나 낼 점슴 때 짱어 무그로 가자 - (합의하에 저녁으로) 얼마전에 횟간을 드시고 싶다셨기에 합천이나 언양행을 계획중인데 느닷없이 장어구이를 드시고 싶다는 어마마마 - 어마마마의 명은 신의 명이다. 아니 그 이상이다... 2008.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