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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홍고추27

홍고추 5차 수확과 건고추 시세 / 태풍 다음날 9월 3일 홍고추를 수확한 지 열흘이 넘었기에 태풍 다음날 텃밭으로 갔습니다. 고추의 상태를 알기에 금방 수확을 마칠 줄 알았는데 태풍으로 일이 꼬였습니다. 태풍에 고춧대가 부러지고 휘어져 고추밭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고추가 잘 자라기에 웃비료도 한 번만 했다고 했는데 감당이 되지 않을 정도로 키가 큽니다. 줄치기를 다섯 번이나 했을 정도로. 홍고추를 따는 일은 뒷전이 되었습니다. 우선 부러진 고춧대를 원 고춧대에서 제거하고 떨어진 고춧대는 주워 고추와 고춧잎을 분리한 후 버렸습니다. 중간중간 탄저병이 든 고추도 따서 버렸습니다. 아직 윗 밭을 정리도 하지 않았는데 엄마께서 점심을 먹으러 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텃밭에서 가장 싫은 일이 전화 연락입니다. 일을 해야 하는데 지체가 되기에요. 고랑에 있던 .. 2020. 9. 10.
고추 5차 줄치기 8월 15일 해마다 광복절에는 마을 대항 체육회가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아예 말이 없었습니다. 체육회가 있을 경우 마을 부녀회원들은 식사를 준비하거나 게임에 참가하는데 그럴 일이 없으니 밭으로 갑니다. 전날 하려다만 고추 줄치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해와 같은 품종인데 올해는 고추의 키가 어른 키를 넘었습니다. 같은 종자라도 토양과 일조량에 따라 성장이 다른 모양입니다. 하여 태풍과, 병충해 방제작업, 고추 수확 등을 대비하여 줄치기를 한 번 더 하기로 했습니다. 8월의 뜨거운 해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위밭의 줄치기를 마무리지을 즘 얼라아부지가 왔습니다. 줄을 치고도 빠져 나온 고춧대는 케이블 타이로 고정을 시켜 주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몸이 작다 보니 이랑 위에 올라 양쪽 모두 줄치기를 했.. 2020. 8. 23.
홍고추 3차 수확, 마당은 고추 천국 8월 13일 고추 수확은 보통 일주일 단위로 했었는데, 2차와 3차의 경우 수확량이 많다 보니 4일 만에 고추를 땄습니다. 요양보호사 일을 마치고 텃밭에 가면 오전 11시 정도 됩니다. 덥기 시작하는 시간입니다만 이 시간이 하루 중 가장 빠른 시간입니다. 장마 뒤라 땅이 후끈거려 탈진이 오는 듯했으며 쓰러질 것 같았지만, 웅덩이에 담가 둔 찬물을 마시면서 수확을 마쳤습니다. 날씨가 더울 때도 뜨신 커피를 타서 다니는데 너무 덥기에 생수를 웅덩이에 담가 두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고추는 수확 후 돌아서서 보면 또 익어 있을 정도로 익는 속도가 빠릅니다. 장마로 익지 못 한 고추가 다투어 익다 보니 양이 많아질 것 같아 4일 만에 수확하는 겁니다. 바구니의 수확 고추를 고추 자루에 담으러 가면서 하늘을 보니.. 2020. 8. 20.
홍고추 2차 수확, 장맛비로 이틀 후 세척하다 8월 9일 오전에 아이들이 돌아갔습니다. 이제 추석에 볼 수 있습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텃밭으로 갔습니다. 홍고추 2차 수확입니다. 장맛비로 인해 수확이 늦었습니다. 다른 채소와 마찬가지로 고추값도 오를 듯합니다. 상품이란 건 가격이 적당해야 판매를 하는 이나 구입하는 이나 부담이 없는데, 농작물은 수확량을 하늘이 정해주다시피 하다 보니 봄 가뭄과 여름 장마로 농사를 짓는 이도 힘들었으며,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 가격 또한 부담입니다. 일주일 동안 고추가 많이 익었습니다. 고추는 가지과(Solanaceae)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나며 잎은 어긋나며, 꽃은 흰색입니다. 열매는 원뿔처럼 생긴 장과로 초록색을 띠다가 붉게 익습니다. * 장과 : 과육과 물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 2020. 8. 17.
홍고추 첫 수확, 장마로 건조 시간이 길다 8월 2일 장마가 길지만 그래도 고추는 익었습니다. 기특했습니다. 올해 건고추용 홍고추 첫 수확입니다. 며칠 전에 꼭지가 물러 떨어진 고추를 주워냈는데 또 떨어져 있었습니다. 고추가 한창 익을 시기에 계속되는 비로 인해 수확이 늦어졌으며, 무름병까지 왔습니다. 수확한 고추는 세척 후 마당에 널어 물기가 가신 오후에 꼭지를 땄습니다. 마당에 넌 그물망은 고추를 따기전에 미리 세척을 했습니다. 그물망, 고추를 씌울 부직포와 고추 건조기의 채반까지 모두 세척을 하는데, 혹여 지난해의 탄저병이나 기타 균이 남아 있을 수 있기에 세척을 하는데 마지막 단계에는 식무를 희석하여 잠시 담가 두었다 널어 말립니다. 고추 꼭지를 딴 후 부직포를 덮어 하루 반나절을 마당에 널어 두었다가 고추건조기에 넣었습니다. 날씨가 궂다.. 2020. 8. 14.
홍고추 4차 수확과 잘 익은 맷돌호박 수확 8월 10일 고추 수확시기를 놓쳐 양이 많을 듯 했습니다. 오전 6시가 되기전에 고추밭으로 갔습니다. 고추 수확날은 아침을 못 먹는 날인데, 낮 기온이 높다보니 조금이라도 시원한 시간에 수확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다 먹고 살기위해 하는 일인데 뭐 하는 짓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아침 해.. 2019. 8. 24.
홍고추 3차 수확, 밭이 후끈후끈 8월 1일 홍고추 수확철이라 어디 한 번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휴가를 다녀와서 고추를 수확하려면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 5일만에 홍고추 수확을 했습니다. 아침 일찍 밭으로 간다고 갔는데 해가 벌써 중천입니다. 오전 시간은 좀 시원하겠지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더웠으며, 비.. 2019. 8. 17.
2019 雨中 홍고추 2차 수확 7월 27일 - 2019 홍고추 첫 수확, 쓸쓸하지만은 않았다 홍고추 1차 수확을 한지 5일만에 2차 수확을 했습니다. 2~3차시에는 1차보다 수확량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얼라아부지에게 굳이 집으로 가라는 말을 하지 않고 함께 홍고추를 땄습니다. 1차 수확때보다 고추가 더 컸으며 꼭지도 길어졌.. 2019. 8. 5.
2019 홍고추 첫 수확, 쓸쓸하지만은 않았다 7월 22 ~ 30일 4월 21일 모종 파종한 고추 첫 수확입니다. 3개월동안 자라 열매를 맺고 빨갛게 익었습니다. 다른해와 달리 칼라병으로 고추와 우리 모두 고생이지만 홍고추 첫 수확을 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부모님과 얼라아부지와 함께 수확을 했는데, 올해는 아버지께서 많이 불편하시며 .. 2019. 8. 1.
2018 마지막 홍고추 수확(9차)과 재배 결과 10월 3일 경화시장을 다녀온 후 홍고추 수확을 하러 갔습니다. 밭에 가니 아버지께서 밭을 둘러보러 오셨기에 혼자 딸 테니 오시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정말 이제 그만 따고 싶었습니다. 혼자 사부작사부작 홍고추를 땄습니다. 생각외로 홍고추가 많아 얼라아부지가 퇴근하여 함께 땄으며.. 2018.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