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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1590

멧돼지 전용 돼지감자 울 밖 정리와 머위 뿌리차 만들기 5월 9일 여름 날씨에 가까운 요즘도 텃밭에는 멧돼지가 다녀갑니다. 잠금장치가 있는 텃밭 입구에 작은 밭 두 뙤기가 있는데 그 밭에 돼지감자를 심었습니다. 돼지감자가 번식력이 강하기에 울 밖의 밭에다 심은 거지요. 그런데 이 밭이 멧돼지 전용 밭이 되었습니다. 동사무소에 말씀을 드려 엽사가 다녀가긴 했지만 멧돼지를 잡았는지는 알 수 없으며, 자꾸 신고를 하기도 뭐하여 버려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밭 모양이 가관입니다. 멧돼지는 멧돼지과 멧돼지속으로 돼지와 비슷하나 몸이 더 큽니다. 머리는 긴 원추형이며 뚜렷한 경계 없이 짧고 굵은 목과 붙어 있습니다. 삼각형인 귓바퀴는 빳빳하게 일어서 있고 눈이 매우 작고 다리는 굵고 짧으며, 털은 흑갈색을 띠며 나이가 들수록 희미해집니다. 멧돼지는 산림 속에.. 2021. 5. 18.
참깨 재배할 밭 비닐 걷고 텃밭 뒷문 다리 다시 놓기 5월 8일 어버이날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종일 텃밭에서 보냈습니다. 요양보호사 일을 마치면 10시 전후가 되다 보니 텃밭에 가면 보통 11시즘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언제나 반일이기에 휴일이면 몸을 아끼지 않고 일을 합니다. 마늘종을 뽑은 후 고추를 재배했던 밭의 비닐을 걷었습니다. 씨앗 파종한 참깨가 자라면 이 밭에 옮겨 심으려고요. 비닐은 호미로 꽂이부터 빼고 고랑의 부직포를 걷은 후 잡초를 뽑으면서 비닐을 감듯이 걷습니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다보니 흙먼지가 대단했습니다. 잡초가 많이 남아 있는 부분은 얼라아부지가 비닐을 걷은 곳인데, 엉겅퀴와 들깨가 있다 보니 마치 잡초가 많이 남은 것처럼 보입니다. 들깨는 고추밭으로 옮겨 심을 겁니다. 멧돼지가 들깨 냄새가 나면 침범을 않는다고 했거든요. 어느.. 2021. 5. 13.
마늘종(쫑) 뽑다 5월 8일 올해는 마늘이 흉작입니다. 마늘을 캐지는 않았지만 마늘대를 보니 뿌리가 작을 듯하며 대도 가늡니다. 그렇지만 마늘종(쫑)은 뽑아야 합니다. 마늘종은 마늘의 꽃줄기로 종을 제거해 주어야 마늘이 여물기에 먹지 않더라도 뽑아 주어야 합니다. 마늘종은 마늘 꽃줄기입니다.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마늘은 대표적인 항암 식품으로 꼽히는데 마늘에 함유된 알린 성분은 조리 시 알리신 성분으로 변형되는데, 매운맛과 함께 특유의 강한 향을 내는데 이 알리신 성분이 강력한 살균·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뿐 아니라, 면역력도 높여준다고 합니다. 마늘은 재배 역사가 오래된 만큼 수없이 많은 품종들이 만들어졌는데 심는 장소와 시기, 속대가 자라는 정도 및.. 2021. 5. 12.
할미꽃, 포포나무, 깽깽이풀 씨앗 파종하다 5월 6일 오랜만에 황진이님이 왔습니다. 포포 나무 종자를 주면서 파종해 보라고 합니다. 열매는 마치 으름 열매 같다나요. 잠시 앉아 포포 나무를 검색했습니다. 다음 검색 결과입니다. "목련목 포포나 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또는 관목. 미국이 원산지로 대서양 연안에서 북쪽으로 뉴욕 주까지, 서쪽으로 미시간과 캔자스 주에 이르는 지역에 분포한다. 키가 12m까지 자라며, 늘어지는 잎은 넓고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길이가 30cm에 이른다. 악취를 풍기는 5cm의 자주색 꽃은 잎이 나오기 전 봄에 핀다." 잎이 목련나무의 잎과 닮았으며 열매는 역시 으름덩굴의 열매와 비슷했습니다. 먼저 노랑 할미꽃을 파종했습니다. 노랑 할미꽃을 파종한 자리에 있던 매화헐떡이는 황진이님에게 화분에 담아 주었습니다. 노랑 .. 2021. 5. 11.
수박·참외·맷돌호박 모종 파종하고 한랭사 씌우기 5월 5일 참깨 파종 시 상토가 부족하여 상토 좀 사 오라고 했더니 수박과 참외 모종까지 사 왔습니다. 지금도 텃밭이 터질듯한데 둘 다 자꾸 심으려고 하니 큰일입니다. 수박과 참외 모종입니다. 검정 호박과 맷돌 호박 모종으로 텃밭에 씨앗 파종하여 자란 모종입니다. 뜬금없이 석류를 옮길까 하더니 그 아래 머위가 자라는 곳을 정리하며 참외 모종을 심을 거랍니다. 휴일엔 대부분 먼저 텃밭으로 가는데, 그 사이 엇갈이 배추를 옮겨 수박 모종을 심을 자리를 마련해두었습니다. 우리는 일을 저질렀다 싶은 사람이 수습을 하는 편이며 말수가 적어집니다. 수박 모종을 심고 있습니다. 머위밭에 심은 참외 모종입니다. 3포기가 남았다면서 친정에 드리라고 합니다. 매실나무 아래에 검정 호박도 심고 그늘진 곳에 맷돌호박도 심었습.. 2021. 5. 10.
밀성 참깨와 안산 참깨 씨앗 파종하다 5월 5일 3일 무거운 몸을 이끌고 텃밭으로 갔습니다. 참깨 종자 파종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상토를 포토에 담다 보니 상토가 부족하여 그대로 두고 집으로 왔습니다. 5일 일찍 얼라아부지가 상토를 구입하여 왔습니다. 예전에는 농협에서 배달을 해주었는데 요즘은 배달을 해 주지 않다보니 혼자 힘으로 농자재 등을 구입하여 가져오기에는 무리라 얼라아부지의 힘을 빌립니다. 포토에 상토를 채워줍니다. 참깨는 참깨과에 속하는 일 년생 초본식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재배하며, 원줄기는 높이 70~140cm 정도이고 사각형으로 잎과 더불어 털이 밀생합니다. 마주나는 잎은 길이 7~14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7~8월에 피는 꽃은 백색 바탕에 연한 자줏빛이 돕니다. 열매는 길이 2.. 2021. 5. 7.
무너진 언덕 복구와 들깨 옮겨 심기 5월 2일 지난해 태풍 때 무너진 언덕을 이제야 복구합니다. 당시 고추를 재배 중이었으며 그리고 봄이 되어 이래저래 바빴습니다. 언덕에는 가죽나무가 있었으며 위 밭에는 상추와 두렁에는 백합과 달래가 있었는데 백합과 달래는 건지지 못했습니다. 가운데쯤에 있는 꽃무릇이 원래 위 밭에 있었던 꽃무릇입니다. 언덕이 이렇게 무너져 밭 일부가 흙에 묻혔는데 흙을 삽으로 퍼서 언덕을 복구하는데, 주변에 바위가 없다 보니 합판 등을 이용하여 언덕을 만들고 그 속을 흙을 퍼서 채웠는데, 동이에 흙을 담아 주면 언덕에서 받아 빈 공간을 채웠습니다. 전날 단감나무 묘목을 언덕에 심었으며 주변으로 꽃을 좀 심으라고 하여 얼씨구나 하며 텃밭에서 자라는 화초를 부분 부분 옮겨 심었습니다. 말자 엄마는 맨날 꽃 앞에만 앉아 있다고.. 2021. 5. 6.
텃밭 계단 보수와 단감나무 묘목 심기 5월 1일 텃밭은 계단식이다 보니 진짜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은 큰비가 내릴 때면 마치 폭포수 같으며, 나무로 만들어졌기에 해마다 보수를 하다시피 합니다. 얼마 전 한 곳은 보수를 했는데 나머지 계단은 이날에서야 보수를 마쳤습니다. 처음 텃밭을 할 때는 계단이 없었는데 우리가 만들었으며 양쪽 옆으로 맥문동을 심어 그럴듯한 계단이 되었습니다. 나무다 보니 습기에 약해 수시로 보수공사를 하는데, 나무 팔레트의 나무를 잘라 가로로 세워서 망치질을 한 후 위에 흙을 채우고 나무 패널 가운데나 옆에 철근을 박아 고정을 시킵니다. 이 일은 항상 얼라아부지가 하기에 얼마나 힘든 줄은 모르지만 망치질이 힘들어 보이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위 사진의 다음(위) 계단입니다. 중간중간 보수를 했습니다. 웅덩이 아래인데 역.. 2021. 5. 5.
슈퍼푸드 케일 옮겨 심고 당근 솎다 5월 1일 녹즙용으로 재배하는 케일 밭입니다. 씨앗 파종하여 이만큼 자랐는데, 케일은 크게 자라다 보니 간격이 넓어야 하기에 솎아내야 합니다. 솎아내느니 차라리 모두 뽑은 후 잡초를 매고 심기로 했습니다. 모종을 심듯이요. 케일이 쏘물며 잡초가 더 많습니다. 케일을 부분 뽑는데 얼라아부지가 뽑아 다시 심으면 애들이 놀라니 케일 사이사이의 잡초를 매라고 했습니다. 뽑은 케일입니다. 케일은 십자화과에 속하는 2년생 또는 다년생 식물로 유럽의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입니다.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알려진 케일은 양배추의 선조 격으로 양배추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이 모두 케일을 품종 개량하여 육성한 것들입니다. 케일도 상추처럼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쌈케일은 잎이 넓고 평평한 모양으로 가장 쉽게 볼 수 있으며, 곱.. 2021. 5. 4.
고추밭 잡초 쇠뜨기 매고 북주기 5월 1일 친정 밭 언덕입니다. 도랑위에 있으며 언덕에는 온통 쇠뜨기입니다. 고추밭에도 쇠뜨기가 많기에 언제 시간을 내어 쇠뜨기 잡초를 매야 겠다고 생각하며 우리 텃밭으로 가는데 얼라아부지가 불렀습니다. 눈도 밝습니다. 고추밭을 만들때 쇠뜨기를 많이 뽑아 버렸는데 뿌리가 깊다 보니 흙속의 쇠뜨기가 쏙쏙 자라고 있으며, 밭두렁에는 쇠뜨기가 많습니다. 둘이서 고추 북주기를 하면서 쇠뜨기를 매자고 했습니다. 쇠뜨기는 덩굴성이 아니다보니 쇠뜨기가 있어도 별로 거슬리지 않는데, 얼라아부지는 유독 쇠뜨기를 싫어합니다. 잡초의 기준이 다 다르까요. 쇠뜨기는 속새과 > 속새속의 여러해살이 양치식물입니다. 세계적으로는 사막을 제외한 북반구 전역에 걸쳐 분포하며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속이 빈 원통형의 줄기가 .. 2021.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