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가을꽃55

텃밭에 핀 새빨간 석산(꽃무릇)에 넋을 놓다 9월 18 ~ 25일 가을꽃이 피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꽃은 석산, 꽃무릇입니다. 붉은 꽃이 텃밭 여기저기서 다투어 피다 보니 걸음을 옮기는 곳과 눈길을 보내는 곳마다 석산입니다. 새빨간 꽃이 요염하기까지 합니다. 18일 석산은 며칠 전부터 피기 시작했습니다. 봉오리가 많으며 계속 필테니 서두를 이유가 없었습니다. 한 날 찍었는데 꽃은 제각각 피었습니다. 여기는 영산홍 옆에 있는 석산인데 그늘이 져서 그런지 늦었습니다. 석산 꽃이 피는 순서입니다. 굳이 이렇게 올리지 않아도 되지만 거의 매일 텃밭에 가다 보니 찍게 되고 또 기록으로 남기게 됩니다. 석산은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서해안과 남부 지방의 사찰 근처에 주로 분포하고, 가정에서도 흔히 가꾸는 대표적인 가을꽃입니다. 사찰 근처에 많이 심은.. 2020. 9. 28.
가을 맞이 텃밭 꽃길 잡초 매기와 정리, 그 사이 가을 꽃이 피었다 9월 1, 19일 9월 첫날, 긴 장마로 인해 텃밭이 엉망이며 꽃길도 지나다닐 수 없을 정도로 잡초가 무성했기에 가을이 시작되니 텃밭의 꽃길 잡초매기와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꽃길 입구인 아치에는 붉은 인동과 늦둥이 능소화가 피어 있으며, 옆으로는 닥풀 꽃이 피었습니다. 얼라아부지가 예초기로 더덕밭의 더덕 덩굴과 잡초는 베었습니다. 더덕밭의 대나무 울이 쓰러졌습니다. 만든지 몇 년 되기도 했지만 긴장마에 견디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반대편입니다. 쉼터인 평상이 있으며 참다래가 있고 이 꽃길이 있습니다. 자잘한 화분들과 구절초밭도 있으며, 황금낮달맞이꽃과 분홍 달맞이꽃이 피기도 한 곳입니다. 엉망입니다. 둥근탁자위에 자잘한 화분을 올려 두었는데 긴병풀꽃은 끝없이 자랐으며 다육은 장마에 녹았고 참다래 잎과 개량.. 2020. 9. 27.
참취, 연삼(바디나물) 꽃을 날리다 9월 19일 휴일 이틀 중 하루에 이틀 일을 하려니 손과 마음이 바빴습니다. 꽃길의 잡초를 매다 비가 계속 내리고 바빠 미뤘다 정리를 하는데 얼라아부지는 예초기 작업을 했습니다. 풀은 정말 정말 잘 자랍니다. 오마나 참취 꽃이 없어졌네. 며칠전부터 피기 시작한 참취(취나물) 꽃과 연삼(바디나물) 꽃을 예초기로 날렸습니다. 뚱딴지처럼 이제 피기 시작하는 가을꽃을 날리면 우짜나요. 연삼 꽃과 참취 꽃을 처음 휴대폰 카메라에 담은 날이 9월 10일이었습니다. 새털같이 많은 날, 내일 더 예쁘게 찍어야지 하며 연삼 꽃 한 송이만 남겨두고 모두 삭제했습니다. 18일 참취 꽃이 제법 피었기에 찍어 두었습니다. 산미나리도 마침 피었습니다. 여기는 웅덩이 옆의 손바닥 밭으로 미나리를 심으니 벌레가 많이 꼬이기에 산나물.. 2020. 9. 25.
국화 축제장 부럽지않은 가을꽃 만발한 진주 문수사 10월 26일 가을이니 단풍구경을 해야 할 것 같아 경남 수목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마창대교를 지나 마산항쪽으로 갔는데 이날은 마산 국화축제 첫 날이었습니다. 잠시 갈등이 생기긴 했지만 우리는 계속 갔습니다. 경남 수목원으로 가는 길에는 들꽃 뫼꽃이 피는 문수사가 있기에 들리.. 2019. 10. 29.
비슷한 듯 다른 고마리와 며느리밑씻개 9월 26 ~ 30일 가을이 깊어 가는 요즘 도랑이나 들에서 만나는 꽃중에 아주 청초한 고마리라는 꽃이 피어 있습니다. 하나 둘이 아닌 지천으로 깔려 있다시피 합니다. 고마리는 마디풀과로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고마리는 한포기씩 자라는 것이 아니라 무리지어 자라는 풀이며,.. 2019. 10. 7.
누가 텃밭에 꽃불을 놓았나 / 석산(꽃무릇)과 상사화 비교 9월26일 ~ 30일 "누구든 이별후의 그리움으로 목이 메는 가을이거든, 그리움으로 힘겹거든 선운사로 가라. 선운사 숲그늘엔 ‘그리움’으로 맺힌 꽃무릇이 지천이다. 쓴 소주 몇잔에 잊혀질 사랑이 아니라면, 영영 가슴 한켠에 남을 사랑이라면 꽃무릇의 가슴 저미는 사연과 타오르듯 세찬.. 2019. 10. 2.
가을꽃과 열매가 익는 자연과 무지개 에코누리의 어느 가을날 9월 26일 일찍 문자가 왔습니다. 자연과 무지개 에코누리에 상사화가 많이 피었다고. 요양보호사일을 마치고 김장무 북주기를 위해 텃밭으로 가느라 답을 드리지 못했는데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습니다. 내일(금요일) 가마하니 내일은 교육이라 농장을 열지 않는답니다. 평소에 얻기만 하.. 2019. 9. 29.
9월 텃밭에 핀 들꽃·뫼꽃·채소꽃 9월 15일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을 넘어 쌀쌀하기까지 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덥습니다. 한낮 해가 뜨거워도 백로가 지나니 완전 가을 기운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가을꽃이 피고 있는 겁니다. 도랑가의 물봉선입니다. 봉숭아와 달리 언제나 물에 흠뻑 젖어 있는 모습입니다. 물봉선도.. 2019. 9. 19.
보라색꽃 산부추의 환골탈태, 산부추의 일생 2017년 3월 25일 ~ 2018년 11월 14일 11월 14일의 산부추입니다. 그야말로 환골탈태입니다. 16년도에 산부추 두어 뿌리를 구해 심었더니 번식력이 좋았습니다. 둥근 공 모양의 꽃이 예쁘긴 하지만 심어놓고는 잊을 정도로 들일이 바쁠 때라 잎의 생육과정은 보는 둥 마는 둥 했습니다. 2017년 3월 25일 화분이 작은 듯했지만 그렇게 해를 넘겼는데 그래도 새싹이 돋으니 관심이 갔습니다. 묵은 잎 사이에 새순이 돋고 있습니다. 노지에 심어둔 원뿌리에는 더 이상 번식을 하지 않고 몇 송이만 피었다 저 홀로 졌습니다. 그해 가을(10월 17일), 화분이 작아 그런지 꽃의 생육상태가 저조한 듯이 보여 분갈이를 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꽃이 한창 피는 시기에요. 제가 많이 어긋났지요. 산부추는 백합.. 2018. 11. 22.
가을의 향기 구절초 꽃차 만들기 10월 20일 그동안 매화, 페퍼민트, 감잎, 산국화차는 만들었지만 구절초 꽃차는 처음입니다.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구일초(九日草)·선모초(仙母草)라고도 하며, 꽃은 9~11월에 핍니다. 구절초는 음력 단오에 줄기가 다섯 마디로 자라고 중양절(9월 9일)에 아홉 마디 .. 2018.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