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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나비33

[진해]안골왜성에서 만난 들꽃 뫼꽃 8월 20일. 오늘 한번 더 안골왜성에 가기로 하였는데, 두 달 동안의 시집살이 후유증으로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어서 당시 만난 들꽃 뫼꽃만 올린다.^^ 두달 동안의 시집살이란, 작은늠은 아주 다정다감한 성격이지만, 때로는 불이기에 웬만한 수압으로는 진화가 되지 않는 늠이다. 한 달은 시청알바를 .. 2008. 8. 25.
나비일까 나방일까? 요즘, 아침이면 나비를 술찮게 만난다. 그러면서 그늠들 날개짓을 따라 무한정 걷다가 그늠들이 날개를 살짝 앉히면 나도 쪼그리고 앉는다. 그런데 안타까운 건 그늠들 이름을 몰라 그냥 '나비'라고만 불러 준다. 생태계 카페에 가입하자니 그것도 벅차고… 나비는 머리에 한 쌍의 더듬이와 두 개의 겹.. 2008. 8. 12.
바람난 가족의 고사리 일기 아시죠? 3월 하순, 고사리를 심으러 가던 날 개울가에는 생강나무가 노랗게 피었었는데, 오늘은 분홍 자귀나무꽃이 피었다. 오늘은 더 알뜰히 놀고 와야지 - 작은 보온병에 서너잔의 커피를 준비하였다.(멀리 나가더라도 보통 빈손인데) 예정은, 밭에 가서 쌈채소를 장만한다. 머위, 상추, 치커리, 뽕나무잎, 더.. 2008. 7. 4.
오늘도 나비가 날까? 지구가 산산조각이 나는줄 알았다. 새벽 4시였다. 창문과 베란다문을 닫고는 어제의 피곤 탓으로 그대로 또 잠에 빠졌다가 여섯시 알람에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났다. 열무꽃 / 김달진 가끔 바람이 오면 뒤울안 열무 꽃밭 위에는 나비들이 꽃잎처럼 날리고 있었다. 가난한 가족들은 베적삼에 땀을 씻으며.. 2008. 6. 20.
노란꽃에 노란나비 6월 14일 오후 기사 아저씨에게 접선중인데 폰이 부웅ㅇ~ 한다. 문학관의 학예사님이셨다. 지금 버스로 가는 중입니다~^^ 내려 걷는데 작은 무엇이 팔랑한다. 행사 시간이 오후 4시였는데 3시 버스로 이동을 하였기에 잠시 여유가 있으니 샛길에서 놀기. 아- 바람 -- 무슨 꽃일까요? 진해 촛불문화제 * 6월 .. 2008. 6. 15.
노랑나비 흰나비 하루도 꽃 지는 날은 없다. 우리 마음도 이와 같아라. 꽃잎과 꽃술은 나비에게 상처를 주지않았을텐데, 나비는 상처가 많다. 그래도 너울너울, 나풀나풀 잘도 난다. 우리 서로 보기에는 웃는 낯이지만, 가슴 깊은 곳에는 아픔 하나 둘 모두 있겠지. 나비는 머리에 한 쌍의 더듬이와 두 개의 겹눈이 있고 .. 2008. 6. 4.
삼지닥나무와 호랑나비 봄형 삼지닥나무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팥꽃나무과의 낙엽관목. 학명 : Edgeworthia papyrifera 분류 : 팥꽃나무과 원산지 : 중국 분포지역 : 한국(경남·경북·전남·전북)·중국·일본 크기 높이 : 1∼2m 중국이 원산지이며 제지 원료로 심었으나 요즈음은 관상용으로 심는다. 높이는 1∼2m이고, 가지는 굵으며 황.. 2008. 3. 28.
겨울에 만나는 나비, 나비목(바우히니아.Bauhinia) 며칠전에 담은 깔랑꼬에가 성에 차지않아 일찍 농업기술센터로 갔다. 친절한 직원의 안내로 2시간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온실 속에서 2시간 - 깔랑꼬에를 데리고 놀고 덴파레와 호접란을 담고 있으니 나비목을 한번 담아 보라고 하셨다. 귀한 꽃이 아무래도 호응도가 좋지않겠느냐면서. 키가 .. 2008. 1. 8.
태풍 나리의 선물인가, 고마리와 나비 어제 그 바람은 어디로 갔을까? 급한(?) 뉴스를 점검하는데 햇살이 자꾸 부른다. 익어가는 갈대숲의 새소리도 더 맑다. 이슬, 쑥부쟁이 … 되돌아 오는데 나비가 팔랑거린다. 그것도 올해 처음 만나는 고마리 위에서, 꽃잎에서. 많은 것들을 쓸고 가면서 미안하여 남겨 준 태풍 나리의 선물인가. ◈ 우토.. 2007. 9. 17.
암끝검은표범나비의 외출 후두둑 후두둑, 왕방울 같은 비가 떨어진다. 놀이공원 앞 미니슈퍼에서 자판기가 아닌 뜨거운 통의 물로 타 주는 400원짜리 커피를 가게 구석에 있는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아 마셨다. 놀이공원의 뽀족탑을 배경으로 금송화가 젖고 있다. 젖고 있다. 젖고 있다 ……. "평일에도 놀이공원 영업 하나요?".. 2007.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