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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봄나물24

토란 파종하고 더덕구이 먹고 4월 12일 흙에 묻어둔 토란이 거의 빈껍질만 남았습니다. 비록 몇 톨되지 않지만 텃밭으로 들고가 잡초를 매고 밑거름을 한 후 토란을 심었습니다. 토란 [taro]은 천남성과(天南星科 Araceae)의 초본식물로 동남아시아에서 기원하여 태평양의 여러 섬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큰 구형의 땅 속덩이줄기에 전분이 많아 주요 농작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비옥하고 물이 잘 빠지는 토양에서 심은 지 7개월 후에 덩이줄기가 수확됩니다. 토란잎과 덩이줄기는 얼얼한 옥살산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날것으로 먹으면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끓여서 독성을 제거한 뒤 먹어야 합니다. 지난해 토란 수확을 한 후 버려둔 손바닥밭입니다. 웅덩이 청소를 하면서 버려진 흙더미와 자색목련잎, 잡초가 엉망입니다.밭의 잡초를 매.. 2022. 4. 19.
머위나물과 당귀 장아찌 3월 27일 봄나물이 지천이다보니 밥상이 한층 풍성해지는 계절입니다. 봄 채소를 파종하다 보니 머위와 당귀잎이 입맛을 다시게 하여 뜯었습니다. 머위는 국화과 > 머위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 분포합니다. 꽃줄기는 곧추서며 잎 모양의 포가 어긋나게 달리며, 잎은 땅속줄기에서 몇 장이 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3-4월에 산방꽃차례로 달리는데 햇볕이 잘 드는 나지나 공터, 논 밭 주변, 민가 근처에서 자랍니다. 지금은 머위가 너무 작기에 나물을 하며 조금 더 자라면 데쳐서 쌈으로 먹는데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돌게 합니다. 자두 나무 아래에 머위가 자라는데 자두를 여기서는 풍개라고 하며 오얏나무입니다. 자두꽃은 벚꽃보다 조금 일찍 피는데 향이 강하다보니 .. 2022. 4. 1.
돌나물과 머위 김치 담그다 4월 25일 산나물 들나물이 지천입니다. 봄에 이만한 반찬이 없다고 할 정도로 거의 매일 밥상에 올립니다. 봄나물의 맛은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데 이 맛은 입맛을 돋워 줍니다. 요즘 한창인 돌나물과 머위를 채취하여 김치를 담갔습니다. 돌나물은 물김치로도 좋으며 샐러드로 좋지만 저는 먹지는 못 합니다만 식구를 위해 밥상에 올립니다. 돌나물은 돌나물과(科)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5센티미터 정도이며, 줄기 밑에서 가지가 여러 개 나와 땅 위를 옆으로 기면서 자랍니다. 잎자루가 없으며 피침 모양의 잎이 3장씩 돌려나며, 5~6월에 가지 끝에 취산(聚繖) 꽃차례로 노란 꽃이 핍니다. 잎에서 짠 즙은 벌레에 물렸을 때나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 약으로 씁니다. 텃밭일을 하다 보면 벌레에 물릴 수 있는데 그때 즙.. 2021. 5. 1.
텃밭 화초와 채소의 새싹과 봄나물 3월 28일 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4월 6일)은 벚꽃이 다 졌기에 봄이 다 간 듯합니다. 앞산의 벚꽃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 일도 하기 싫었을 때입니다. 비가 내린 다음 날이었기에 할 일도 많고 볼거리가 더 많아진 텃밭을 그냥 둬서는 안 되지요. 텃밭에 자생하거나 재배하는 화초와 씨앗 파종한 채소의 새싹입니다. 산부추와 현호색입니다. 어제 들현호색 꽃을 올렸는데 이런 잎이 자라서 꽃대를 올려 꽃을 피웠습니다. 어성초와 노루귀입니다. 노루귀는 지난해와 올해 꽃이 피지 않고 잎만 보였기에 다른 곳으로 옮기느라 호미로 푹 떠서 잘 두었다고 생각했는데 심으려고 하니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냥 둘 걸 싶었습니다. 작년 10월 국제 원예에 주문한 노루귀는 아직도 오지 않았습니다. 어성초는 뱀 퇴치용으로 얻어 심었.. 2021. 4. 6.
돼지감자 대신 머위나물 3월 13일 멧돼지가 돼지감자 밭을 다 뒤집어 놓았습니다. 그동안 몇 번 다녀갔기에 주변에 크레졸을 설치했는데 소용이 없나 봅니다. 양심이라고는 1도 없는 멧돼지입니다. 얼라아부지가 당뇨가 있기에 돼지감자를 재배하고 있는데, 밭을 너무 많이 차지하는 것 같아 작은 밭으로 옮기고는 울 밖이라 마음이 가지지 않았는데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돼지감자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이름과 형태는 감자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종의 식재이며, 맛과 식감도 다릅니다. 생으로 먹으면 아삭하고 시원하며 우엉과 비슷한 느낌이며 단맛이 납니다.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대중의 관심을 얻기 시작했는데, 콜레스테롤 개선,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 2021. 3. 25.
쑥을 캤다, 도다리가 너무 비쌌다 3월 11일 바야흐로 봄나물 철입니다. 낮이 길어지면서 자연적으로 활동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에너지가 필요한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제철 봄나물을 섭취하면 피로, 춘곤증, 면역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냉이 튀김을 몇 번 만들어 먹었으며, 튀김을 아이들에게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봄나물은 입맛을 돋워 겨우내 움츠린 몸을 깨우기도 하지만 향기로 먹는 맛이 더 좋습니다. 쑥은 냉이보다 더 많습니다. 쑥은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에서 자랍니다. 섬유질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쑥은 고혈압을 개선해주는 효능이 있는데 쑥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고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혈압을 낮춰주며, 피를 맑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쑥은 면역력 증강과 해독작용.. 2021. 3. 23.
채취한 봄나물과 가시오가피순 장아찌 담그기 4월 11 ~ 17일 마치 내일이 없을 듯 여러 종류의 봄나물을 채취했습니다. 쑥국을 끓이려고 쑥을 캤습니다. 쑥떡용으로 캘때는 대충 캐어 그늘에 앉아 고르는데, 국거리용은 조금 캐다보니 캐면서 정리를 합니다. 거의 매일 밥상에 오르는 머위입니다. 감나무 아래에도 있지만 돼지감자밭 뒷.. 2020. 4. 24.
가을이 차린 봄밥상, 냉이튀김이 갑이었다 10월 7일 쪽파밭의 잡초를 매면서 민들레와 냉이를 캤습니다. 민들레와 냉이는 봄나물이지만 민들레는 사철 꽃이 피기도 하며 냉이는 지금부터 싹을 내어 내년 봄이면 훌륭한 봄나물이 됩니다. 쪽파밭을 맨 저녁밥상에 올린 냉이와 새우튀김입니다. 대부분의 일을 끊어서 하는 편입니다. .. 2019. 10. 15.
섬초롱꽃을 곰취인줄 알고 잘라갔네 5월 13일 뭐지? 누가 잘랐지? 텃밭입구에 잡초가 자라는 걸 방지하기 위해 섬초롱꽃을 몇 년전에 심었으며, 이제 잘 자라 지난해에 이어 꽃대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섬초롱꽃잎(자루)이 잘려 나갔습니다. 언젠가 이웃이 곰취가 있네 했기에 곰취와 비슷한 식물인가 보다 하긴 했는데 결국 .. 2018. 5. 22.
텃밭의 봄이 밥상으로 왔다 3월 10일 채소와 꽃씨파종후 텃밭을 둘러 봤습니다. 어떻게 봄인 온 줄 알고 겨우내 땅에 착 붙어 있었거나 흙속에 있는 식물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봄나물은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음을 밥상에서 먼저 알려주는 전령사인데, 대표가 냉이와 달래인데 바지락살을 넣어 끓인 .. 2018.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