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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은행나무17

함안 향교 은행나무 단풍을 찾아 11월 12일 장산숲을 나온 우리는 낯선길을 달려 함안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이 서툴렀지만 함안역을 지나고 함안군 함안면 이정표가 나타나니 반가웠습니다. 계절이 바뀔때면 이런저런 검색을 하는데 올해 가을의 키워드는 은행나무 단풍이었습니다. 지역이 다르다보니 단풍이 드는 시기 또한 다르기에 단풍과 딱 맞아 떨어질 확률은 많지 않습니다만 이른 봄에 동백꽃을 찾아 떠났듯이 그래도 은행나무 단풍을 찾아 함안 향교로 갔습니다. 함안 향교는 도로변에서 시골길을 조금 더 달렸습니다. 주차할 곳이 없는 지 좁은 시골길에 주차가 되어 있기도 했지만 우리는 향교와 가까운 곳까지 가서 몇 대의 주차 가능한 공간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를 하면서 이미 입이 벌어졌습니다. 함안 향교의 홍살문 앞에 어마어마한 은행나무 떡하니 버.. 2022. 11. 19.
음식물 쓰레기 퇴비처리와 인가목·은행나무 옮겨심기 3월 13일 1년 동안 모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했습니다. 음식물을 통에 넣은 후 고오랑을 뿌려두면 발효가 되는데, 해마다 봄이면 과수에 뿌려줍니다. - 음식물쓰레기 제로 도전/처리기와 액비 만들기2014.07.27 음식물 쓰레기통을 여니 고향의 향기가 풍겼습니다. 옛날 생각이 납니다. 부산에서 명지를 거쳐 친정으로 오다 보면 명지의 농지에서 고향의 향기가 많이 풍겼는데, 그 냄새가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농사일을 하려고 그 냄새가 좋았던 모양입니다. 퇴비를 준 후 마른풀을 긁어 덮었습니다. 마른풀을 자르는 예초기 작업도 했습니다. 고려동 은행나무 아래의 아주 작은 은행을 뽑아와서 심었더니 3년이 되니 제법 자랐습니다. 인가목 화분 옆에 꽂아만 두었는데도요. 인가목은 겹꽃으로 국제원예에서 역시 3년 전에.. 2021. 3. 24.
굴암산 성흥사의 노란 가을과 베어진 살구나무 11월 14일 김장용 마늘과 생강, 홍물고추를 방앗간에 맡기고 잠시 성흥사에 갔습니다. 성흥사 주변이 달라졌습니다. 보호수 느티나무로 가는 길이 새로 났으며, 앞으로 물분수가 솟아올랐습니다. 몇 년 전에는 연밭이더니 어느새 농작물을 재배하는 텃밭으로 변했으며 이번에는 작은 연못을 놓았습니다. 얼마 전에 다녀온 함안의 장춘사처럼 무섭게 변할까 싶어 걱정이 앞서는 건 어인 까닭인지 모르겠습니다. 성흥사 뒷산이 온통 가을입니다. 보호수 느티나무와 성흥사 은행나무도 가을입니다. 예전에는 밭이었는데 보호수로 갈 수 있는 길이 만들어져 있었으며 밭은 아기자기했습니다. 수령 220년(2005년 12월 9일 기준)의 느티나무는 당시 진해시장이 안내석을 세웠으며, 나무는 몇 개의 지지대에 기대긴 했지만 별다른 상처 없이.. 2020. 12. 3.
밀양 금시당 · 백곡재의 은행나무 단풍 11월 24일 밀양 아리랑시장에서 닭똥집구이를 샀습니다. 그전에 식혜 한 병을 사기도 했습니다. 점심은 이렇게 간식으로 해결했습니다. 3주일만에 다시 금시당을 찾았습니다. 그 사이 은행나무의 단풍이 들기는 했지만 지난해처럼 화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또 금시당을 찾을 수 없.. 2019. 11. 28.
오연정(鼇淵亭) 뜰의 모과나무는 누가 심었을까 11월 18일 월연터널을 빠져나간 우리는 근처의 오연정으로 갔습니다. 금시당, 월연정과 오연정을 머지않은 거리에 있기에 하루 나들이 코스로 좋은 별서(別墅)로 정말 누군가의 초대를 받아 별장을 방문한 듯 했습니다. 더구나 가을이다보니 봄과는 또 다른 붉고 노란꽃이 피었지만 봄처.. 2018. 11. 29.
밀양 금시당 · 백곡재의 만추(晩秋) 11월 18일 가을이니 외지의 단풍구경을 하루쯤은 하고 싶어 검색을 했습니다. 삼랑진도 밀양이니 그래도 가끔 가는 곳이며 지난해 다녀온 밀양이 산이 좋으니 단풍이 좋을 것 같아 '가을 밀양여행'을 검색하니 '월연정'이 검색되었습니다. 밀양 월연정으로 가기로 한 전날 이웃 블로그를 .. 2018. 11. 24.
대장동 계곡과 성흥사에 꽉 찬 가을 11월 11일 올해는 단풍색이 유난히 곱습니다. 부산과 용원을 오가는 도로변에 떨어져 구르는 벚나무단풍과 흔들리는 단풍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없을 정도로. 가자. 일찍 텃밭을 둘러본 후 대장동 계곡과 성흥사로 갔습니다. 점심시간 마을버스이기에 조심스레 기사님에게 절에 .. 2018. 11. 13.
표충사 은행나무 단풍에 취하고 북소리에 홀리고 11월 12일 숙제를 하고 놀아야 제대로 놀 수 있습니다. 고추와 대추를 장만했으며 점심까지 챙겨 먹었으니 이제 놀일만 남았습니다. 밀양은 그야말로 만추였습니다. 마지막 단풍놀이를 즐기러 가는 이들로 도로는 가다 서다를 반복했습니다. 표충사 입구에서 '문화재구역 입장료'와 주차.. 2017. 11. 18.
밀양 영남루 은행나무 단풍 11월 12일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인 밀양 영남루(密陽 嶺南樓)는 신라 경덕왕(742~765년)때 신라의 5대 명사 중에 하나였던 영남사의 부속 누각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고려 공민왕 때(1365) 밀양부사 김주(金湊)가 규모를 크게 중수하였으며, 현재의 누각은 조선 헌종 10년 이.. 2017. 11. 13.
천태산 가야 고찰 부은사와 마고동굴 2월 12일 순매원 매화향기에 취해 이대로 집으로 가도 괜찮은데, 굳이 삼랑진으로 가는데 이길은 우리의 코스입니다. 굽이굽이 산길을 넘어 가는데 (밀양)삼랑진 천태산 중턱에 작은 사찰이 있었으며, 위로도 무슨 건출물이 있었습니다. 부은암인가? 안태마을로 접어드니 부은사 안내 표.. 2017.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