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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진해식물원33

구문초(로즈제라늄) 혼자서 만날 때보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만나면 꽃의 향기는 더 상큼하다. 구문초(驅蚊草) 로즈 제라늄은 방향성 허브이며, 봄부터 여름까지 장기간 나비 같은 꽃들이 핀다. 잎과 줄기에서 사과향과 박하향이 어울어진 상큼한 향기가 나며, 이 로즈 제라늄을 모기를 쫓는 식물이라 하여 '구문초(驅蚊.. 2008. 3. 4.
안개 속을 간다. 무엇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그 일의 무게를 떠나 설레임과 비슷한 비중으로 두려움도 있다. 오늘 읽은 글귀다. "종은 생명의 소리입니다. 상원사종과 에밀레종은 모양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 소리의 울림이 듣는 이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찬탄과 보존의 대상이기에 가치를 인정받는 .. 2008. 2. 15.
꽃 위에 꽃이 피는 꽃기린 꽃이 핀 모양이 기린을 닮았다고 하여 꽃기린 또는 왕관을 닮았다고 하여 가시왕관이라고 하며, 꽃은 연중 핀다. 경험으로 보면 꽃기린은 특별한 관리가 없어도 잘 자랐으며, 번식은 꺾꽂이로 하고, 잘라보면 흰즙이 나오는데 상처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가시가 많아 꺾꽂이에 어.. 2008. 2. 14.
passion flower - 시계꽃 이런~ 나의 외도가 달(月)을 넘겼단 말인가. 우째 이런 일이 - 겨우 달인데 뭐, 해를 넘긴 경우도 있는데.^^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대통령보다 좀 더 바쁜 사람이 우리 올케인줄 알았는데, 요즘은 내가 대통령보다 더 바쁘다. 1월달에 담아 둔 시계꽃이다. 아무리 바빠도 시계는 느리거나 빠르지 않은 제 .. 2008. 2. 13.
새가 되어 날고 싶은 꽃, 극락조화(極樂鳥花) 진해식물원 다섯번째 방문 날. 식물원 방문 때마다 꽃의 이름 만큼이나 부담스러워 늘 주위만 맴돌았었다. 천상의 이름 같은 꽃이지만 일반인들이 만나면 왜 부담스러울까 할 정도로 색과 크기가 시원하다. auto나 p모드로 풍경 담듯이 담는다면 두담이 없을 모습이지만 꽃 사진의 최대 묘.. 2008. 1. 31.
2008 수선화 2 기침도 없었는데 늦잠을 잤다. 급하게 떡국을 끓였다. 커피 물을 올렸다. 며칠동안 하는 이불빨래 마지막 날이다. 어긋나기 - 난 국정교과서가 아니야 - 비 내리고 추운날에 왜 이불빨래야. 감기는 가만 있으면 몸이 가라앉으니까 많이 움직여야지.(그래 니가 의사해라 - ) 차거 - 바람이 차다. 햇살도 유.. 2008. 1. 24.
시크라멘, 나비일까 꽃잎일까 겨울꽃 시크라멘은 화분이나 화단 모두에 잘 어울리는 키가 낮은 꽃이다. 시크라멘은 앵초과에 속하는 덩이줄기의 다년생 구근식물로 원산지는 그리스, 지중해연안이며 꽃이 졌을 때는 꽃잎만 따지말고 줄기까지 비틀어 따 주어야 한다. 시클라멘 관리중 가장 중요한 기술로서 물을 줄때는 잎에 물이.. 2008. 1. 23.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서울에서 우근님이 내려왔다. 화가 언니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정지원 시. 안치환 곡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부둥켜안은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으음-.. 2008. 1. 22.
안시리움(Anthurium) 안시리움은 아주 흔한꽃이다. 하여 담는 것도 망설였으며, 포스팅 역시 망서려진 꽃이다. 안시리움(Anthurium)은 토란과의 화초로 특이한 꽃모양을 하고 있다. 새빨간 '불염포'라고 불리는 하트모양에서 1개의 봉모양의 화축을 내보내고 이 화축 위에 작은 꽃이 밀집해 핀다. 안시리움(Anthurium)은 속명으로.. 2008. 1. 21.
붉은 산호꽃 '자트로파(Jatropha)' 無知는 역시 罪다. 첫만남에서 긴 나무 끝에 달린 우아한 붉은꽃으로만 생각하며 담았었고, 두번째 만남 때 역시 마찬가지였다. 녹색 열매가 달려 있었는데, 그 중요한 풍경까지 놓쳤다. 일단 담은 꽃부터 올리자. 자트로파(산호유동)는 줄기는 굵고 목이 긴 술병 모양으로 비대하며 줄기에 오동잎 같.. 2008.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