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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진해식물원33

털머위 옛날 '바깥지개'는 없어졌지예…. 바깥지개와 웅천 일주를 하고 마지막으로 간 곳은 진해식물원입니다. 가방과 모자, 윗도리를 훌렁훌렁 벗어 두고 털머위와 눈맞춤을 하는 데, "김선생~"하는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식물원 원장님이셨습니다. 벗어 둔 모자를 보고 나라는 걸 확신하셨다며, 몰래몰래.. 2008. 10. 21.
비, 꽃, 명상수첩 … 고백 비가 참 많이 내립니다. 창 밖을 자꾸 보다가, "나가야지 - " 토요일 저녁부터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합니다. 일요일, 월요일 - 사람이 이 정도로 아플 수 있구나 - 싶데요. 제가 미련 곰팅이거든요. 일요일에는 작은늠이 인터넷 검색으로 죽을 쑤어 주기에 월요일까지 버텼습니다. 이늠이 일요일에 기.. 2008. 5. 28.
붉은인동과 페튜니아 날씨가 많이 흐리다. 산골소년님의 소식에 의하면 천둥 번개의 맛까지 보았다나.^^ 평소에 진도아리랑을 흥얼거리는데, 날씨를 탓하며 그저 앞부분만 살짝 아는 정선아리랑을 낮게 흥얼거려 본다. 정선아리랑 - 수심편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 명.. 2008. 5. 18.
꽃창포 속의 병아리들 어제, 오랜만에 진해식물원에 갔다. 반가워 하시는 분들 -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만났으니 함께 사진이라도 찍어 두자고 하신다.^^ 진해농업기술센터 내에는 진해식물원, 가정원예센터, 테마공원이 있다. 그외 벚꽃시배지, 주말농장등도 있지만 일반인이 관람하기 좋은 곳은 위의 세곳이다. 진해식물원.. 2008. 5. 17.
진해식물원에서 꿈을 꾸다 어느 자리에서나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성격탓이기도 하지만, 진해식물원에 가면 더 편안하다. 마치 내 집처럼. 약간의 빗방울이 있는 날인데 부분 분무중이었기에 렌즈가 뽀얗다. 그래도 꿈은 내가 꾼다.^^ ▲ 알로에베라 ▲ 선인장 ▲ 하늘매발톱 ▲ 한련화 ▲ 브라질아부티론 ▲ 꽃기린 ▲ .. 2008. 4. 10.
벚꽃의 종류 - 진해 농업기술센터 산으로 가는 길 - 폰 작동은 여전히 서툴다. 통화중일 때 전화가 오면 무얼 누르고 통화를 하라고 하였고, 음악을 들을 때 전화가 오면 또 무얼 누르라고 하였는데 언제나 깜빡이다. 에휴~ 농업기술센터 이상영연구사님의 전화다. - 작업 환영합니다! - 후다닥 머리를 감고 나갔다. 벚꽃을 .. 2008. 4. 10.
4월 1일 진해의 봄, 그리고 벚꽃 어딜가나 꽃이다. 잠시 웅천요를 방문하고 용원CC입구를 달렸다. 착하게 조성 된 조경이었으며, 우리는 골프장을 아주 많이 드나든 사람들처럼 그 길을 달렸다. 이 연구사님께서 손까지 흔들어 주면서. 다음 예정지는 군항제 전야제 행사장인 중원로터리였는데, 수양벚꽃에 홀려 식물원에 주저앉았다... 2008. 4. 1.
하늘매발톱 매발톱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매발톱 종류는 모두 '거'라고 불리우는 꿀주머니가 위로 솟아 있어서 그 모습이 마치 여린 병아리를 노리는 매의 날카로운 발톱같이 생겼다고 이름이 붙여졌다. 매발톱꽃은 꽃 전체에 붉은색 또는 갈색이 돌면서 안쪽 꽃잎의 끝에 노랑색이 도는데 비해.. 2008. 3. 28.
나무의 혼이 깃든 이를 만나는 즐거움 자연의 품성을 닮은 이를 만난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더구나 그에게서 풀의 냄새나 나무의 향이 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이는 경험으로 미루어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아주 특별한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봄빛으로 변하여 가는 세상을 보노라면 문득 그런 이를 만나고.. 2008. 3. 8.
천사의 눈물(병아리 눈물) 진해식물원에서 화려한 꽃에 눈이 멀어 스친 식물이었다. 천사의 눈물 뿐 아니라 잎이 푸른 대부분의 식물들은 그저 스쳤다. 스프링쿨러 가동 후였기에 촉촉한 방울들에 끌려 마주친 이름표는 '천사의 눈물'이었다. 천사도 눈물을 흘리나, 정호승님은 하나님도 외로울 때 가끔 눈물을 흘린다고 하였는.. 2008.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