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흑백29

유택렬 화백 10주기 추모 음악회를 다녀와서 since 1955 흑백다방, 진해시 대천동 2번지. 흑백다방이 간판을 내린지 2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북청 고향길보다도 먼 하늘 길로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딸이 밤마다 아버지를 위해 헌정의 곡을 치는 곳, 흑백. 홀로 남은 그 딸이, 아버지 유택렬화백님의 10주기를 맞아 2009. 9. 5 (토) 저녁 5시에 .. 2009. 9. 7.
흑백의 딸 10년동안 이만큼 자랐습니다 오랜만에 흑백의 소식을 전합니다. 빡빡머리 경아씨의 머리카락이 제법 자랐습니다. 경아씨는 여전히 피아노를 치고, 가르치고, 혼자 운동도 열심히 합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경아씨를 찾아 밥 친구가 되고 말동무가 되어주어야 하는데, 사람 사는 일이 마음같지가 않아 경아씨에게 미안합니다. 흑.. 2009. 8. 24.
곡성의 어린블로거 진해를 방문하다 2년전인줄 알았는데 3년전이었군요. 곡성의 누리와 수인이가 진해에 왔습니다. 한누리는 박규화 언니의 고명딸이며, 배수인은 누리보다 한 살 어리며, 박규화 언니의 선교원 제자로, 3년전에도 동행이었으며, 지난 가을 하동 악양에서도 우리는 함께 만났었기에 낯설지않은 사이입니다. 2년전인가, 석.. 2009. 8. 21.
[흑백] 칼랑코에 작품 사진이 아닌데 흑백으로 올리는 이유는 어제 시작된 언론노조의 파업에 동참하는 '블로그 파업'에 동참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지만, 이 페이지만이라도 흑백으로 올리고 싶습니다. 어제 리장님의 기사에 그러더군요. 그 많은 파워블로그(거)들은 뭐 하냐구요. 또 오.. 2008. 12. 27.
봉숭아물을 들이면 마취가 되지않는다? 봉선화와 봉숭아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모양이 처량하다 / 길고긴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적에 /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 홍난파 작곡의 우리 가곡 봉선화의 부분이다. 초저녁 별 빛은 초롱해도 이 밤이 다하면 질 터인데 / 그리운 내 님은 어딜 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 손톱 .. 2008. 7. 15.
김유정 '봄봄'의 노란동백꽃이 아닌 붉은동백꽃 경아씨는 빵순이다. 장복프라자 앞에서 내려 걸었다. 좀 더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장복프라자와 흑백의 중간쯤에 크라운 베이커리가 있기 때문이다. 진해의 백장미가 아직 있다면 중원로타리에서 내렸을 텐데. 녹차롤케익 한개를 달랑달랑 들고 가는데 낯모르는 댁의 담장위로 동백꽃이 붉다. 진짜 동.. 2007. 12. 29.
유경아는 미쳤다. 하여 더 예뻤다! 사람이 살아 가면서 무엇엔가 미칠 수 있다는 일은 분명 행복한 일이며, 그 행복은 타인에게도 행복으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부모님과 '흑백'에 가려있는 여자, 아주 작은 여자, 열정으로 똘똘 뭉쳐진 여자, 베토벤을 목숨처럼 사랑하는 여자, 하여 미친 여자 - 그리하여 더 아름다운 여자 .. 2007. 12. 17.
舊흑백의 송년 음악감상회 12월 1일, 일이 이상하게 꼬여 배추를 캐는 날이 되었지만, 경아씨와의 약속을 어길 수가 없어 舊흑백으로 갔다. 아~ 가는 길 - 중원로타리를 중심으로 나무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반가운 일은 아니었다. 나무가 감전되면 어쩌려구 - 연말이면 화려하지만 씁쓸한 풍경 중의 하나가 숨을 쉬는 나무.. 2007. 12. 3.
진해의 흑백다방은 전설이었나 … 오전 6시 25분, 메일 한 통이 배달되었다. 12월..해설이 있는 음악감상회 "송년음악회 - BEETHOVEN의 ANDANTE" 모든 이들에게, 특히 제게는 너무도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감하는 올해의 마지막 음악회, 송년음악회입니다.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모두 건강 평온하시기를 기도드리면서, 베토벤.. 2007. 11. 16.
흑백 - 여름으로 가는 날들 노을이 붉은 까닭 - 이월춘 누가 낙조落照를 아름답다 하는가 구두에 앉은 먼지만큼 하루가 무거워질 때 문득 고개를 들어 저렇게 붉은 노을을 본다 사랑한 만큼 길을 만든다는 세상 가장자리들의 말씀을 뿌리며 내 얕은 생애의 그림자까지 물들이는 노을 노을이 붉은 까닭은 낮은곳에 엎드려 밀물지.. 2007.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