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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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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웠던 무섬 외나무 다리 드디어 건너다 8월 15일 무섬마을 마당 넓은 집에 짐을 푼 후 장거리운전으로 지친 얼라아부지는 사랑채에서 쉬고, 작은 아이는 별채에서 샤워후 쉬기로 했으며 큰 아이와 저는 내성천을 가로 지르는 외나무 다리로 갔습니다. 350년 전 반남박씨가 무섬에 자리를 잡았으니 외나무 다리는 지난 350여년간 .. 2018. 9. 7.
통영에서 가장 시원한 길 해저터널 8월 1일 연대도를 나온 우리는 그냥 오기에는 섭섭하여 통영 해저터널을 걸었습니다. 이날 기온은 영상 32도였기에 폭염까지는 아니어도 더웠기에 해저터널을 걸으면서 통영에서 가장 시원한 길이라고 했습니다. 더군다나 차량통행이 없으니 안전하기까지 했지요. 통영 해저터널은 통영.. 2017. 8. 15.
텃밭도 아니고 꽃밭도 아니고 길도 아니야 8월 23일 날씨가 약간 흐리기에 잡초를 맸습니다. 8월 8일 텃밭도 꽃밭도 아니었으며 길도 없다시피 했던 텃밭의 도라지밭쪽입니다. 그 사이 보름이 지났으며 약간 흐리기에 잡초를 맸습니다. 맥문동은 가뭄으로 꽃이 예쁘게 피지도 못 한 채 마르고 있습니다. 금송화를 베어내고 봉숭아도.. 2016. 9. 1.
감천 문화마을, 별 보러 가는 계단 - 감천 문화마을, 나도 어린왕자와 사진 찍고 싶었다에 이어 씁니다. 별을 떠나 지구로 온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감천 문화마을에 도착하여 여행중 난간에 앉아 마을을 내려다 보는 조형물인 나인주의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는 감천 문화마을에서 유명한 포토존이지만, 어린왕자와 함께.. 2016. 2. 12.
나도 이 책 들고 버스타고 떠나고 싶다 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의 '시내버스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출판기념회가 7월 12일 창원에서 있었습니다. '시내버스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는 지난해 비매품으로 출판된 '시내버스 타고 우리지역 10배 즐기기'의 완결판으로, '습지와 인간'을 출판한 산지니에서 펴냈습니다. .. 2012. 7. 19.
경남수목원의 메타세콰이아 길 진주 반성에 있는 경남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희귀식물을 만나는 일만큼 좋은 일은 메타세콰이아 길을 걷는 것입니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아 길이 유명한 반면 경남수목원의 메타세콰이아 길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메타세쿼이아나무가 주는 시원함은 담양의 메타세콰이아 길 못지.. 2010. 8. 29.
해안도로와 하늘마루와 해오름 길 이틀간 달리거나 걸었으며, 그 전에 두 번 달리며 걸었던 진해 해안도로와 장복 하늘마루 산길과 천자봉 해오름 길입니다. 이 길들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기도 합니다. 지금 무얼 할 처지가 못되어 풍경부터 올려둡니다. 내일과 모레 계속 바쁘기에 댓글의 답글도 드리지 못하는데, 감사하고 죄송합.. 2010. 4. 30.
말뚝(볼라드)에 땜빵하면 점자블럭이 제 역할을 할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진해 남양산업단지(이하 남양산단)이 부지조성공사를 마치고 그럴듯하게 도로도 만들었습니다. - 남양산단의 특혜의혹 등 자세히 읽기 : http://cafe.daum.net/cyggodgod526 덕분에 마을로 가는 도로가 확장되어 대형차가 쌩쌩 달리기에 어린이와 노약자는 면소재지까지 걸어서 다니기에.. 2010. 1. 8.
개기일식 시간에 숲을 걷다 오전 9시에 숲으로 가자는 늠이 개기일식이 있으니 눈이 상할 수 있다며 거부를 합니다. "해 봤는기요?" 아기아빠에게서 몇 번 전화가 옵니다. "그냥 보면 안되니, 공구함에 %$@#$%~" 디카시대이니 필름도 귀합니다. 작은늠이 선그라스를 챙겨가라고 합니다. 또 한 마디 합니다. "시력 잃어도 우린 쌀 삼백.. 2009. 7. 22.
봄날, 아이들과 함께 걷고 싶은 길 이곳으로 이사를 했을 때, 작은늠이 일곱살이었습니다. 1월 중순, 한겨울이었는데, 아이들은 한동안 바닷물과 개울물에 옷을 적셔오고, 친구자전거를 타다가 논뒷고랑에 빠져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곤, 혼날거라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마른 열매가 달린 오리나무와 꽃가루마져 날아간 억새를 꺾어 선물.. 2009.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