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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2004

산마늘(명이나물)과 은방울꽃과 너도부추 등 3월 29 ~ 5월 2일 3월 16일 인천의 이래아저씨께서 산마늘(명이나물)을 몇 포기 보내주었습니다. 이태전에도 보내주셨는데 깜빡한 모양입니다. 2월에는 군자란을 부내주시고 했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 이래아저씨입니다. 텃밭에 명이나물이 있으니 우선 집의 작은 꽃밭 귀퉁이에 심었습니다. 아저씨께서 올해는 꽃을 보고, 내년에는 맛만보고 후년에는 장아찌를 담그라고 했으니 잘 키워야겠습니다. 3월 29일 텃밭 화분의 은방울꽃이 싹을 내고 있었습니다. 이태전 보타닉뮤지엄 앞의 꽃집에서 구입한 은방울꽃이 지난해에는 싹도 내지 않았기에 죽었구나 생각하여 다시 꽃이 핀 6포기를 주문하여 작은 꽃밭 목단 아래에 심었는데 2년만에 다시 싹을 내고 있는 은방울꽃이 귀하게 여겨져 집으로 들고 왔습니다. 4월 .. 2022. 5. 4.
토종 큰꽃으아리 4월 1 ~ 30일 큰꽃으아리를 심은지 5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리가 시원찮아 꽃구경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큰꽃으아리는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성 반관목의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한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숲에서 자라는데, 길이 2~4m 정도로 벋는 덩굴줄기는 가늘고 길며 잔털이 있고 마주나는 잎은 3출 또는 우상복엽이고, 3~5개의 소엽은 길이 4~10cm 정도의 난상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습니다. 4~6월에 개화하며 꽃은 백색입니다. 클레마티스라고 하는 큰꽃 으아리와 비슷한 식물이 있는데, 클레마티스는 서양의 으아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클레마티스도 으아리와 같은 덩굴성 식물로 노지에서 겨울을 날 수 있답니다. 우리 나라 토종 으아리는 단아하고 청초한 흰꽃이 덩굴 사이로.. 2022. 5. 3.
목단(모란)이 활짝 핀 우리집 꽃밭의 4월 풍경 3월 24일 ~ 4월 17일 텃밭일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우리집의 작은 꽃밭 가꾸며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게 일과일 정도로 좋은 날들입니다. 얼라아부지 왈, 없는 꽃이 없다네요. 꽃중의 꽃인 목단(모란)이 활짝 피었습니다. 앙상한 가지에서 활짝 꽃이 피기까지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보니 마치 다른 집 같습니다. 3월, 목단은 앙상한 나무에 겨우 잎이 돋고 설마 꽃이 필까 의심스러울 정도의 봉오리를 맺었습니다. 4월 12일과 13일의 모습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꽃봉오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의 목단 꽃봉오리는 14일 오전의 봉오리가 오후가 되니 꽃잎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16일과 17일의 모습입니다. 매일 새로운 꽃이 피어나다보니 콕 집어둔 꽃이 헷갈리려고 했습니다. 밤새 자느라 아침에는 꽃잎이 닫혀.. 2022. 4. 18.
남지 개비리길에 돌복숭아 꽃이 지고 있었다 4월 9일 지금 우리나라는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온통 꽃천지입니다. 꽃구경은 가며 오며 하고 남지 개비리길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상한 취미를 가졌다나요. 지난해 10월 초 밀양 나들이 이후 첫 나들이입니다. 그러나 그때와 달리 사정이 달라졌다 보니 엄마의 점심을 차려두고 나가야 했습니다. 호박죽과 간식을 챙겨 드리고 말씀은 드리지 않았지만 해딴에 오기로 마음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내비에 개비리길 주소를 입력했습니다. 그런데 남지가 아닌 의령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이상하네. 그래도 안내를 하는 곳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의령 팸투어때 기강나루에 잠시 머물렀었는데 당시 4대강 공사 후 준설선이 방치되어 있었는데 현재까지 그대로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의령군은 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의령 기강.. 2022. 4. 14.
황금 낮달맞이꽃 화분만들어 옮겨심다 4월 1일 대문에서 현관까지 가는 길, 한쪽이 서운하여 텃밭의 긴 화분을 가져올까 생각중이었는데, 이웃이 예식장 리모델링을 하기에 들고 왔다면서 나무로 만든 긴 화분을 줄까 하기에 조화는 두고 화분만 달라고 하여 들고 왔습니다. 나무이기에 언젠가는 썩겠지만 그래도 면 년간은 꽃을 심으면 볼 수 있겠지 하면서요. 거름을 해 둔 고추밭의 흙을 자루에 담아 들고 왔습니다. 무거웠습니다. 집에 마사와 배양토가 있기에 적당히 섞어 화분을 채우고 텃밭에서 캐어 온 황금 낮달맞이를 심었습니다. 조금 남긴 화초는 작은 화분에 심어 엄마의 마당에 가져다 두기도 했습니다. 달맞이꽃은 보통 저녁에 피어 아침에 지는데, 원예종 분홍 달맞이꽃과 달맞이꽃보다 더 큰 황금 낮달맞이꽃은 낮에 핍니다. 달맞이꽃은 바늘꽃과의 2년생 초.. 2022. 4. 12.
할미꽃과 노랑 할미꽃 활짝 3월 14일 ~ 4월 10일 할미꽃은 노지 월동이 가능한 봄 풀꽃입니다. 그러나 해마다 봄이 되면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꽃을 피우다 어느 해부터 꽃을 피우지 않기도 하거든요. 지난 겨울은 추웠으며 가물었는데 볏짚으로 월동 준비도 해주지 않아 걱정이 더 많았습니다. 할미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한국 고유의 야생화입니다. 학명은 'Pulsatilla koreana (Yabe ex Nakai) Nakai ex Mori '입니다. 이름은 흰털이 촘촘하게 나있는 꽃이 밑을 향하여 꼬부라져 피고, 꽃이 지고 난 후의 씨앗이 노인의 백발을 연상하게 하는데서 유래했는데 한자어로는 백두옹, 노고초라고 합니다. 잎자루는 길며 진녹색이고 적자색의 꽃은 4~5월경 포엽의 중심에서.. 2022. 4. 11.
동백꽃과 샤인 머스캣 묘목 3월 30일 장날입니다. 벚꽃이 필즘이 멍게 맛이 좋다보니 요즘은 여기 장날마다 시장에 갑니다. 그런데 몸이 작년과 달리 텃밭일을 하루 하면 다음날 몸살을 합니다. 그러나 엄마의 밥상을 위해 시장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묘목이 나왔습니다. 얼마전에 얼라아부지와 샤인 머스캣 포도 묘목을 이야기 했었는데 마침 샤인 머스캣 묘목이 있었습니다. 묘목만 할 경우에는 조금 쌌으며 화분에 담긴 묘목은 1만원이었습니다. 묘목 하나를 들고 시장을 돌아 다녔으며, 동사무소에도 갔습니다. 그리고 택시 사무실에 묘목과 시장에서 구입한 물건을 맡기고 의원, 약국, 농협은행, 하나로 마트를 들러 택시를 타고 왔습니다. 시골은 도시보다 교통비가 많이 듭니다. 겨울 가뭄으로 동백꽃이 피지도 않고 떨어지더니 요즘은 물만난 고기처럼 활짝.. 2022. 3. 30.
우리집 꽃밭의 봄 3월 24일 집을 리모델링하면서 앞쪽으로 베란다처럼 만들고 그 앞은 꽃밭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계획은 쉼터였었는데 집을 수리하다보니 주춧돌들이 나왔기에 텃밭에 놓아두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꽃밭이 되었지만 지난해까지 이곳은 텃밭이었는데, 모란과 목련, 동백은 그대로 두고 손을 봤습니다. 수리때 나온 주춧돌은 화단의 가운데에 놓아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이웃과 이야기도 나누려고 굵은 마사를 한 차 부었습니다. 그런데 봄이 되니 화초가 하나씩 자리를 잡아 지금은 꽃밭이 되었습니다. 한겨울에 우리 텃밭의 남천을 옮겨 심었으며 이사를 올 때 26년간 우리 베란다곁을 지킨 장미도 옮겨 심었습니다. 남천의 빨간 열매가 때가 타지않는 겨울 집을 돋보이게 했으며 지금은 풀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베란다의 식물과 노지 자.. 2022. 3. 25.
봄 ˙ 꽃 ˙ 새싹˙꽃눈 3월 14일 5개월만입니다. 코로나 걸리지 않았으며 잔병치레도 하지 않았습니다. 친정 아버지께서 돌아 가시고, 친정 아랫채를 리모델링하여 이사하여 친정 엄마와 살고 있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해 11월 집 리모데링때 한 차례 내린 후 처음으로 내린 비다운 비였습니다. 그동안 텃밭에 영 가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마늘밭과 쪽파밭의 잡초를 맸으며, 마늘과 양파밭에 웃비료도 했습니다. 어제는 고춧대를 뽑았습니다. 곧 고추 모종을 파종해야하거든요. 봄을 느낄새도 없이 땀이 많이 났습니다. 아주 가끔 텃밭에 가면 꽃밭을 살폈습니다. 채소는 월동채소뿐이다보니 돌볼 필요가 없었는데, 시금치는 고라니가 다뜯어 먹고 다시 싹이 났습니다. 봄이니 새싹이 날테고 하여 검불을 걷고 싹이 날만한 주변의 .. 2022. 3. 14.
한글날을 앞둔 밀양 찌아찌아 하우스 10월 3일 감물리의 다랑논 풍경은 찌아찌아 하우스 옆의 전망대에서 봐야 제대로입니다. 전망대에서 다랑논과 주변을 살피다 찌아찌아 하우스로 갔습니다. 찌아찌아족이라고 들어 봤을 텐데요, 인도네시아 부톤섬 남부의 바우바우시(市) 찌아찌아족은 지난 2009년 자신의 말을 글로 표기하는 수단으로 한글을 받아들여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불러왔는데요, 찌아찌아 하우스 주인장이신 권영찬 대표님이 찌아찌아 한글 장학회 회장님이시더군요. 찌아찌아족은 우리 한글을 자신들의 문자로 쓰면서 한글을 배우며 우리 동요도 부르는데, 지난해인가 인간극장에서 정덕영 선생님이 찌아찌아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모습이 방영되었으며, 정덕영 선생님은 이미 10년 전에 '찌아찌아 마을의 한글학교'라는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한글.. 2021.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