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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암산 성흥사 배롱나무꽃 활짝 8월 3일 연꽃과 함께 대표적인 여름꽃인 배롱나무꽃이 한창입니다. 개인적으로 함안의 배롱나무꽃을 좋아하지만 다시 함안으로 가자고 할 수 없어 근처 성흥사로 갔습니다. 성흥사로 가는 길에는 대장동 계곡이 있는데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대장동 계곡은 만원이었지만 차를 세워 사진을 찍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성흥사 뒤로는 편백나무 숲이 시원하게 있다보니 이 동네는 마치 여름을 위한 동네같습니다. 성흥사는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 굴암산 기슭에 있는 절로 통일 신라 흥덕왕 8년(833) 때 무염 국사가 창궐하는 왜구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구천동에 창건하였다가 화재로 몇 차례 옮겨 지었다가 조선 정조 13년(1789)에 지금의 위치에 세웠다고 합니다. 현재 대한 불교 조계종 제14 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이며, 경.. 2022. 8. 8.
우영우 팽나무가 창원에 있다고 하니 가보자 7월 31일 이전에 '우리들의 블루스'를 눈물 콧물 빼면서 시청했었는데 그후 딱히 볼만한 드라마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뉴스에 '우영우 팽나무 창원'이라는 기사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드라마 의 주인공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갖고 있는 신입 변호사로 법정드라마이면서 장애를 가진 변호사가 주인공이었습니다. 8회부터 시청했으며 이전 회는 기사와 다른 블로그를 통해 읽었습니다. 우영우, 똑바로 해도 거꾸로 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역삼역. 여기에 우리 작은 아이 이름도 거꾸로 해도 윤☆윤 똑바로 해도 윤☆윤입니다. 마침 아이들이 휴가라 집에 내려왔기에 우영우 팽나무가 머지않은 곳에 있는데, 먼곳에서도 오는데 창원인데 가볼래 하니 그러자고 했습니다. 오전까지 비가 내렸기에 이상.. 2022. 8. 7.
봉하마을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미리 관람하다 7월 31일 봉하마을 소식은 메일을 통해 받고 있으며 어록은 후원후 문자로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봉하마을에 가지 않더라고 지금쯤 무얼하겠구나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접 대면하는 것과 소식으로 듣는 것은 다르기에 가끔 그리운 곳이 봉하마을입니다. 봉하마을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 오는 8월 21일까지 시범개관합니다. 전시관은 봉하마을을 방문한 분들께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 강조한 깨어있는 시민 의식, 민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지상 2층 규모로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철학, 정치역정을 통해 본 민주주의 역사를 전시하고 국정과 민주주의 체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체험전시관 입구에서 대통령님처럼 팔을 허리에 대고 한컷 찍었습니다. 10년이 더 지나도 잊지않고 봉하마을을.. 2022. 8. 6.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의 연꽃이 있는 풍경 7월 31일 억수비가 내리다 잠시 멎기를 반복했습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우영우 팽나무였기에 큰아이에게 운동화를 주었습니다. 우영우가 그랬거든, 비 오는 날에는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고. 그리고 체크무늬 우산을 세 개 준비했습니다. 한바다와 태산의 세트 우산이 생각나서요. 그런데 우리는 우영우 팽나무로 가다말고 노무현 생가 이정표앞에서 무너졌습니다. 가고 싶은 곳인데 가자는 말을 못했기에 2년만에 갑니다. 큰아이는 친구와 한 번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연꽃이 아직 피어 있을까? 봉하마을에 도착하니 비가 사부작사부작 내렸기에 우산을 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요즘은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으니 몸과 마음이 가볍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봉하마을에 들면 가슴이 저립니다.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입니다. 언젠가는 '당신의 .. 2022. 8. 5.
멧돼지가 계속 다녀간다, 기피제가 효과가 있을까? 7월 29일 고추밭 아래 남의 밭 그물울이 뜯어져 있으며 옥수수와 대가 사방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멧돼지가 다녀갔군! 몇 년전 멧돼지 피해가 심각하여 울을 다시 치고 크레졸을 설치했으며, 동사무소에 신고하여 엽사가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곤 잠잠하더니 또 나타났습니다. 우리 고추밭울이 옥수수인데 이제 수확을 시작했는데 옥수수를 몽땅 먹어 치웠으며, 우리 텃밭입구의 돼지감자밭에도 다녀갔습니다. 그렇다면 울안인 텃밭 또한 마음을 놓을 수 없으며 이른 시간에 혼자 텃밭에 가는 일 조차 두려워집니다. 텃밭문을 여니 벌써 발자국이 있었습니다. 조심스레 살피니 옹달샘으로 이어졌으며 주변에서 진흙 목욕을 하기도 했습니다. 고구마! 전날 고구마순을 좀 딸까 하다가 조금 더 자라면 따서 먹어야지 했는데 고구마밭이 쑥대.. 2022. 8. 4.
잡초밭이 된 정구지밭 정리하기 7월 28일 정구지밭뿐만 아니라 텃밭 전체가 잡초밭이 되었습니다. 해가나면 폭염이라 피하게 되고 그렇지않은 날에는 폭우가 쏟아지다보니 아예 잘됐다 하고는 텃밭에 가지않게 됩니다. 이모께 정구지를 솎아 드리고 다음날 잡초를 매러갔습니다.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꽃대가 올라온 상추밭과 뒤가 정구지입니다. 잡초밭이 된 정구지밭입니다. 조금 솎아내어도 표시가 나지 않을 정도로 정구지가 많기도 합니다. 요양보호사일을 시작할 시간이라 여기까지 잡초를 맸습니다. 그 사이 해가 났으며 봉오리였던 홑왕원추리가 꽃잎을 열었습니다. 요양보호사일을 마치고 다시 텃밭으로 가서 잡초를 마저매고, 급할때 밥상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만 두고 작은 낫으로 정구지를 베어서 버렸습니다. 정구지를 벤 후 잡초를 매니 정구지 뿌리가 .. 2022. 8. 3.
정자 좋고 물 좋은 빵집, 토북 베이커리 카페 7월 30일 스시노백쉐프에서 초밥을 맛있게 먹은 우리는 500m쯤 떨어진 토북베이커리로 갔습니다. 이집은 오래전에 도로 건너편에서 한정식집을 한 풍경소리인데 언제 바뀌었는지 명장 김덕규 과자점이 되어 있었습니다. 상호는 토북 베이커리로 토북은 토끼와 거북이입니다. 주차장이 넓으며 성벽같은 담장과 한옥과 정원이 아름다운 빵집입니다. 팥빙수라도 먹자며 갔더니 팥빙수는 없었으며 다양한 음료와 각양각색의 빵이 아주 많으며, 정원이 특히 아름다운데, 주말에는 홀이 꽉차다보니 정원 곳곳에 놓인 자리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부산 강서구의 '빵'맛집입니다. 딸이 "아버지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으로 소풍 다녀오셔요."하며 아버지의 손에 도시락을 들려드렸는데 한참 후 아버지께서는 도시락을 그대로 들고 오셨답니다. 하여 딸이.. 2022. 8. 2.
비주얼과 맛이 예술인 스시노백쉐프 7월 30일 휴가라 아이들이 내려왔습니다. 집에서 하루 쉬게 하고 싶었지만 우리가 찜한 스시노백쉐프가 일요일에 쉬기에 토요일 점심식사를 예약하여 엄마를 모시고 갔습니다. 이 집은 얼마전 동네 친구들 모임을 한 초밥집인데, 당시 요리가 예술이었기에 우리 식구들과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한 집입니다. 여기는 시골이다보니 다양한 요리를 접할 기회가 없습니다. 초밥이라면 보통 예식장 부페에서 먹게 되는데 초밥 전문에서 식구들과 함께했습니다. 전날 안골의 황포 냉면에서 동생네와 함께 냉면을 먹었으며, 지난주 일요일에는 함안의 황포 냉면집에서 또 우리끼리 먹었기에 엄마께 죄송하였으며, 엄마 연세 90세다보니 짧은 거리의 외출도 부칠수 있지만 외손녀들과의 마지막 식사가될 수도 있겠다 싶어 함께 했습니다. 스시노백쉐프는 부.. 2022. 8. 1.
연꽃 만나러 함안 연꽃 테마파크로 7월 24일 연꽃은 이른 시간에 만나야 청초함을 느낄수 있는데 우리는 해가 중천에 있을 때 함안으로 갔습니다. 함안 연꽃 테마파크는 함주공원과 함안체육관, 문화예술회관 등과 인접해 있는 대규모 연꽃 공원으로 700년 긴잠에서 깬 아라 홍련, 가람 백련, 법수 홍련과 여러 종류의 수련과 수생식물이 있으며, 박터널과 장미터널이 있기도 한 지역에서 사랑받는 여름 나들이 장소입니다. 함안 연꽃테마파크의 아라 홍련지입니다. 연꽃은 법수 홍련보다 작은 듯하며 단아합니다. 연꽃도 많이 피었으며 나들이 객들도 많았습니다. 여름 최고의 꽃이 연꽃이지 싶습니다. 연꽃을 찍을 때면 꽃잎을 많이 찍게 되는데 여린 듯 강한 듯한 결과 부드러운 선이 좋아 그렇습니다. 요즘은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다보니 근접촬영시 어려움이 있긴.. 2022. 7. 28.
중복 복달임으로 한방 오리백숙을 7월 26일 오늘이 중복입니다. 가장 더운때라고 하지만 이른 아침에 비가 부슬부슬 내린 덕분인지 어제보다 기온이 낮았습니다. 출근을 시킨후 텃밭으로 갔습니다. 복달임으로 유황 통오리를 구입해뒀기에 부재료를 장만하러 간겁니다. 텃밭은 폭염과 폭우로 버리고 싶을 정도로 엉망이지만 필요한 재료들을 하나 하나 장만했습니다. 가시오가피와 음나무는 양손가위로 겨우 잘랐으며 더덕과 당귀를 캘때는 팔이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위 사진은 가시오가피와 음나무이며, 아래는 씨앗을 맺은 당귀와 꽃을 피우고 있는 더덕입니다. 더덕이 3년째 접어들다보니 뿌리가 굵어 캘때 애를 먹었습니다. 향기로운 더덕꽃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작게 보이는데 더덕이 무지 크며 가운데의 뿌리가 당귀며, 잎이 있는 나무는 음나무이고 음나무 가시보다 약한.. 2022.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