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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김달진61

열무꽃이 피었습니다. 햇살은 따가우며 바람이 심하다. 꽃 사진은 아무래도 무리인데, 김달진 문학관의 열무꽃을 궁금해하니 다녀와야지. 거름이 좋아 열무가 쭉쭉 자랐으며, 나비인지 꽃잎인지 분간이 되지않는 열무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다음주면 텃밭 전체가 하얘질까? 학예사님과 집사님께서는 하늘을 보며 비 소식을.. 2007. 6. 5.
김달진문학관의 아름다운 5월 얼굴도 맨얼굴, 손톱도 맨소톱, 오늘은 그랬다. 가끔은 모든것을 벗고 싶은 날이 있다. 이른 시간이라 학예사님과 집사님의 출근전일거야. 살금살금 다녀와야지 - 그런데 집사님께서 먼저 내 뒷통수에 인사를 하였다. "안녕하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 "태산목 꽃이 피려고 합니다." "태산목은 사다.. 2007. 5. 15.
김달진 문학관의 4월 풍경 시인 이채구 님과 김달진 문학관과 생가를 방문하였다. 문 학예사님과는 목소리로 안면이 있는 사이라니 - 놀라워라 ~ 열무 파종 열흘쯤이 되었다는데 어느새 파릇하니 올라왔으며, 가지, 토마토, 고추도 파종되었고, 집사님께서는 문학관의 잡초를 뽑고 계셨다. 감나무도 어느새 연두색으로 단장하고.. 2007. 4. 26.
4월의 들길을 걸으며 엄마의 맨 얼굴 같은 봄날, 들길을 걷는다. 동생 업고 엄마에게 젖먹이러 가던 길 해 저물어 들일 하시는 할머니 마중 가던길 새참 막걸리 주전자 들고 가던 길 동무들과 삐끼 뽑아 먹던 길 아버지 따라 식물채집 하러 가던 길 발등 깨어 오이풀 뿌리 캐러 가던 길 . . . 내 딸들이 고드름 따러 가던 길 내.. 2007. 4. 11.
영빈관에서 초대한대도 난 싫소 며칠동안 벚꽃에 묻혀 살다보니 김달진문학관이 그리웠다. 늘 그자리에 있는 문학관이지만 가끔 들려 확인을 해야 마음이 편안하며 얼마간을 마음 놓고 보낼 수가 있다. 6월 초에 열무꽃을 피우려면 파종을 해야 하는데 설마 벌써 파종을 한건 아니겠지, 지난해에 50일 잔치열무였으니 지금이 파종 할 .. 2007. 4. 5.
봄 한 발자국 오랜만에 김달진 문학관과 생가를 방문하였다. 시인과 농부에서 열심히 봄을 나르는 물레방아를 만나고, 열무꽃의 그 개울에서 빨래하는 할머니도 만나고, 사뿐사뿐 -- 사랑 - 김달진 찬 별인 양 반짝이는 눈동자 날 부르는 손길은 쉴 새 없이 나부끼어 나부끼어, 버들잎처럼 광명과 암흑의 숨바꼭질하.. 2007. 2. 7.
김달진 문학관의 12월 한달만의 방문이다. 텃밭의 시금치가 싹을 틔웠다. 아주 조금이지만 이 추위에 얼마나 대견한가. 감나무 그림자가 정답고 태산목에서 날아 오르는 새도 내 손바닥에서 나는양 정답다. 마루는 들기름칠을 하였고, 그 마루는 12월의 햇살이 따사롭다. 앞서간 이 없는듯한 고요한 생가를 가만히 거닐었다... 2006. 12. 30.
시, 하나 - 사랑을랑 사랑을랑 - 김달진 모든 것 다 없어져도 사랑을랑 버리지 말자. 찬비 나리는 지리한 날에 두 손발 얼어서 어이 가리. 여기저기 토깝불 이는 밤 별빛 함께 떠오는 장미꽃 향기. 우리 사랑을랑 버리지 말고 모든 것 대신해 지니고 가자. 지난 봄, 비가 내리던 어느날의 생가의 낙숫물이 생각나는 밤 - 아주 .. 2006. 12. 7.
태산목 태산목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의 상록교목. 학명 : Magnolia grandiflora 분류 : 목련과 원산지 : 북아메리카 크기 : 높이 약 30m 양옥란(洋玉蘭)이라고도 한다. 높이 약 30m이다. 가지와 겨울눈에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거나 긴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길이 10∼20cm, 나비 5.. 2006. 7. 29.
비 내리는 날 시인의 생가 김달진 (시인·한학자) (1907~1989) 호 월하(月下). 1907년 경남 창원군 웅동면에서 출생, 1929년 <문예공론>에 데뷔했으며 <시원> <시인부락> <죽순>동인으로 활약했다. 1939년 불교전문을 졸업하고 일시 사찰에 귀의했다가 8·15광복 후 《동아일보》 기자, 선린상업학교 교사, 1954년 해군사.. 2006.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