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40

바다와 허브차가 있는 쉼터 소담수목원 5월 19일, 함양을 벗어나며 우리는 '이대로 산방산 비원으로 가느냐'하며 약간의 고민을 했습니다. 통영까지 길이 좋아 바로 거제 둔덕으로 갈 수 있지만 산방산 비원은 규모가 대단하기에 짧은 시간에 비원을 둘러 본다는 건 무리였기에 바른 길을 달려 진전에 잠시 내렸다가 고성 동해로 갔습니다. 고.. 2009. 6. 5.
밤비가 피운 물방울꽃 (외출 준비로 바빠서 - 오타는 셀프입니다!) 남양지구 공사로 이슬이나 들꽃을 담을 수 없다는 건 핑계가 되었습니다. 그곳이 다만 좀 더 가까웠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금요일에 비가 제법 내렸으며, 토요일에 가시오가피잎을 따러 갔습니다. 당연히 중간에서 노는 일이 들에서 일을 하는 .. 2009. 4. 28.
제주도의 꽃 10월 22일, 제주 상공에서 이상한 풍경을 목격하였습니다. 뭍은 벼로 황금벌판이거나 추수를 끝 낸 빈 들인데, 아무리 사철 푸른 도시라지만 제주는 이상하더군요. 아이들의 퍼즐판이나 거대한 모자이크 같았습니다. 하나의 모자이크들은 검은선으로 구별이 뚜렷하였는 데, 요즘 뭍의 상공에서 보는 풍.. 2008. 10. 27.
네 속에 내가 있었다니… 놀랍지? 햇살이 좋아 일찍 빨래를 널었는데 흐려지네. 오늘 숙제는 콩을 까는 일이다. 비 내릴즘이면 빨래 걷고 콩을 까야지 - 그리고 저녁에는 집회장으로. 며칠전 시장에서 복숭아와 자두를 만났다. 얘들이 정말 이렇게 자라 시중에 나올까? 과실 농장이 아닌 이삭줍기식 과일 만나기다. 네 속에서 내가 꿈꾸.. 2008. 7. 5.
비, 꽃, 명상수첩 … 고백 비가 참 많이 내립니다. 창 밖을 자꾸 보다가, "나가야지 - " 토요일 저녁부터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합니다. 일요일, 월요일 - 사람이 이 정도로 아플 수 있구나 - 싶데요. 제가 미련 곰팅이거든요. 일요일에는 작은늠이 인터넷 검색으로 죽을 쑤어 주기에 월요일까지 버텼습니다. 이늠이 일요일에 기.. 2008. 5. 28.
꽃밭에 앉아서 꽃밭에 앉아서…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봄 / 오세영 봄은 성숙해 가는 소녀의 눈빛 속으로 온.. 2008. 4. 19.
통영 - 꿈 꾸는 동피랑(골목벽화) 11월 13일 지난 달 27 일부터 31 일까지 경남 통영시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동피랑에서 골목벽화 공모전이 있었다. 이웃 블로거 만년지기우근 님께서 몇차례 블로거 뉴스로 송고하였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진 행사였다. 푸른통영21추진위원회는 통영시의 지원을 받아 중앙동 동피랑의 소라고동 속 같.. 2007. 11. 17.
가을, 꽃과 열매의 만남 개천예술제 꽃꽂이 전시회에서 제 9회 개천 꽃 예술작품전 : 10월 3일 ~ 6일 꽃은 생명입니다. 그러다보니 개천 예술제의 기간은 남았지만, 지난 토요일로 종료가 되었습니다. 일찍 올렸어야 했는데, 피곤이 좀 오래 갔었구요, 컴퓨터까지 버벅거리지, 스팸 블로그들 차단 정리하여야지 나름 정신적으로 .. 2007. 10. 8.
미운 이름을 가진 들꽃 위로하기! 꼬맹이 때, 기분이 좋을 땐 새끼손톱만한 지우개도 짝지에게 반 잘라주었다. 그것도 끝이 부러지고 녹쓴 연필깎이 칼로 겨우 잘라. 그러다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로 삐질 때는 책상에 분필 동가리 내지 신신그레파스로 책상 가운데에 줄을 삐죽삐죽 그었다. 38선이니까 넘어 오지마? 순.. 2007. 8. 10.
들풀.들꽃과 시의 만남 제11회 김달진 문학제 기념, 특별전시회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너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들에 나가지 않고도 들풀과 들꽃을 만났다. 사람들이 시를 만날 때 - 사상이나 이념을 논하지 않음 좋겠다. 꽃이 꽃이듯 - 시는 시로만 -- 물론 시 속에는 사상과 이념이 있다. 그러나 꽃 시를 .. 2006.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