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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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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 몽돌 해수욕장 풍경 거제도엔 많은 해수욕장이 있다. 모래 해수욕장으로는 구조라와 명사해수욕장이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몽돌 해수욕장으로는 여차, 망치, 학동등이 있는데, 그 중에 학동 몽돌 해수욕장이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는 어쩌면 내가 오래전에 다녀왔기에 내 마음대로 붙이는 말이기.. 2007. 8. 8.
우산이 되고 싶은 왜당귀꽃 쌈밥집에 가면 많은 종류의 쌈채소가 나온다. 다행인건 쌈종류를 모두 좋아한다는것이다. 상추는 향이 없지만 기본이기에 좋아하며, 치커리는 흔하여 좋아하고, 깻잎은 찐것도 좋아하며 머위는 무조건 좋아한다. 그중에서 한약 냄새가나는 당귀잎이 있다. 이 또한 좋아한다. 처음 당귀잎을 먹는 사람.. 2007. 7. 4.
비 살짝 그치고 한밤중인지 새벽인지도 모른다. 바람도 없이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에 잠시 뒤척이다 알람이 없기에 아직 아침이 멀었구나하며 계속잤다. 많이 내렸네. 많이도 내리네. 집을 나서는데 보슬보슬 내린다. 홀몸 같으면 그냥 나가겠는데 카메라를 위하여 우산을 준비하였다. 옷도 덧입었다. 바쁠 때, 빗.. 2007. 7. 4.
봄에 피는 눈꽃 조팝나무꽃 매화꽃이 지고 나면 눈이 내린 듯 하얀 조팝나무꽃이 핀다. 조팝나무는 울타리용이나 경계표시로 주로 심는데, 앙증맞게 작은 하얀 꽃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은 잔설이 나무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줄기에 다닥다닥 달린 작은 흰 꽃들이 마치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여서 '조밥.. 2007. 3. 27.
복사꽃, 살구꽃... 고향의 봄 복사꽃 - 김수영 연탄재와 먼지로 흐린 물이 흐르는 월영동 산 1번지 쓰레기더미 위에 복숭아나무 한 그루 잎이 나기 전 꽃부터 피우고 있었다. 담배연기 쌓이는 그늘 사이로 꽃같은 열일곱에 피어나는 고향 점심으로 남은 밥 아우에게 주며 흐릿해 보이던 하늘로 채우던 눈 속에는 살구꽃이 지고 있었.. 2007. 3. 27.
벚꽃... 비! 마음이 바쁘면 같은 온도의 커피라도 더 뜨겁다. 머그잔의 커피를 대접에 부어 대접을 두어번 돌렸다. 그래도 뜨거워서 반만 마셨다. 마음만큼 바쁜게 집을 나서는 손이다. 이 보다 더 야무진 단짝이 있을까, 그런데 열쇠가 제대로 꽂히지 않는다. 비는 나보다 더 바쁜지 벌써 내리기 시작하였다. 요즘 .. 2007. 3. 27.
수선화 메아리와 수선화로 남은 슬픈 사랑 - 에코와 나르키소스 수다떨기 좋아하는 요정 '에코'는 숲속의 아름다운 님프다. 신의 제왕이며 바람둥이인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남편이 숲속의 님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거라고 생각해 숲속으로 남편을 찾아 나섰다. 헤라가 숲속으로 들어오자 겁을 먹.. 2007. 3. 16.
삼지닥나무꽃 삼지닥나무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팥꽃나무과의 낙엽관목. 학명 Edgeworthia papyrifera 분류 팥꽃나무과 원산지 중국 분포지역 한국(경남·경북·전남·전북)·중국·일본 크기 높이 1∼2m 중국이 원산지이며 제지 원료로 심었으나 요즈음은 관상용으로 심는다. 높이는 1∼2m이고, 가지는 굵으며 황색을 띤 .. 2007. 3. 15.
동백꽃 - 07 - 7 - 흰동백꽃 흰동백꽃 - 백영수 파도처럼 부서지고 싶은 게다 내가 다시 너를 찾아왔을 때 누구를 기다리는 마음이 겹겹이 하얗다 왔다 가는 바람을 잡아 두고 싶은 것이었을까 퍼런 손등 위로 너는 또 그렇게 새 하얀 눈을 모아 두었지만 핏줄을 내려 앉힌 뿌리를 깜깜한 눈에 나는 결국 알 수가 없었다 깃들어 슬.. 2007. 3. 15.
매화 07 - 5 - 홍매화 할머니께서는 마당의 빗물을 쓸고 계셨다. 대문 좀 열어 주세요 -- 목련은 피었건만 주인이 아니 계시니 닫힌 대문을 열 길이 없어 스치고, 그 이웃에서 홍매화를 만났다. 할머니께서는 우산을 들어 주시고. 비 아니 내리는 날에 다시 가야지 -- 홍매화 짙던 날 - 원성스님 하늘빛이 나무에 걸려 웃고 있.. 2007.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