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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장마64

장마철 텃밭 풍경 6월 25일 어제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는 잠시 그쳤습니다. 그런데 친정 가까이 가니 또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장마긴 장마인 모양입니다. 아침 식사후 비가 그쳤기에 텃밭으로 갔습니다. 텃밭 열쇠는 항상 가지고 다니며, 장화도 친정에 있습니다. 도랑물이 세차게 흘렀으며 농로도 젖었으며, 풀잎마다 빗방울을 달고 있었습니다. 젖은 텃밭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접시꽃은 쓰러져 있으며, 하늘말나리 옆의 꽃창포가 피어 있었습니다. 텃밭의 꽃창포 중에 가장 늦게 피는 꽃입니다. 포도와 개량머루도 빗방울을 방울방울 달고 있었습니다. 비가 그치면 송이를 싸주어야 겠습니다. 지난해 치자 열매를 다 따지 않았더니 올해는 생장이 더디며 꽃도 많이 피지 않았지만 그래도 꽃이 피고 있기는 합니다. 도라지도 꽃을 피웠습니.. 2020. 6. 27.
어느새 양대콩 꽃이 피고 꼬투리를 맺었네 6월 6 ~ 16일 양대 콩은 콩과의 1년생 초본의 재배작물로 종자로 번식하며,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식용식물입니다. 양대 콩은 여기서 일컫는 말이며 강낭콩입니다. 여기서는 또 봄 콩이라고도 합니다. 양대 콩은 콩과의 1년생 초본의 재배작물로 종자로 번식하며,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식용식물입니다. 예부터 사람들은 콩을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일컬어 왔는데, 단백질 함유량이 많아 곡류보다 육류에 더 가깝다는 콩에는 여러 가지 생리활성물질이 있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콩의 주성분은 단백질(40%)과 탄수화물(30%), 그리고 지질(20%)입니다. 이외에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 철, 칼륨 등의 무기성분을 지니고 있습니다. 콩에 깃든 이들 영양 성분은 소고기 등심보다 월등히 높다고 합니다... 2020. 6. 19.
꽃잎 끝에 달려있는 빗방울 6월 11일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긴 했습니다. 그런데 흡족할 정도로 내린 건 아니었습니다. 요양보호사 일을 마치고 얼른 텃밭으로 갔습니다. 그동안 너무 가물었기에 작물이 비를 먹긴 먹었는지 궁금해서였습니다. 내리는 김에 조금 더 내려주지. 아쉽긴 했지만 땅이 골고루 적셔져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월요일에 심은 수련입니다. 잎이 상하긴 했지만 꽃을 피웠습니다. 수련은 웅덩이옆에 두었으며, 웅덩이 물을 보니 그대로였습니다. 분명 비가 내렸는데 말입니다. 참외와 수박과 여러 채소를 파종한 밭입니다. 물조리개로 물을 줄 때는 모종이 심어진 자리에만 물기가 있는데 비가 내리긴 내렸습니다. 위 밭옆에는 가시오갈피가 있으며 그 안쪽에는 꽃창포와 붓꽃이 있고, 독일 붓꽃과 무늬 꽃창포가 있는데 모두 꽃이 지고 무.. 2020. 6. 11.
열무밭이 가벼워지니 마음이 개운했다 7월 28일 7월 8일에 파종한 엇갈이와 열무가 더위와 장마에 녹고 있었습니다. 작물을 재배할 때는 다 때가 있는데 우리는 필요시 파종을 하다보니 이렇습니다. 녹아내리는 열무와 엇갈이에 벌레구멍까지 송송합니다. 아무래도 다시 파종을 해야 겠습니다. 엇갈이와 열무를 뽑아 버리고 주.. 2019. 8. 9.
오랜만에 만난 텃밭풍경 7월 26일 고르지 않은 날씨만큼 가정사도 고르지 못 하여 며칠동안 텃밭에 가지 못 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 잠시 텃밭에 들렸습니다. 잡초가 무성했습니다. 말끔했던 꽃길에도 잡초가 다시 자랐으며 화초가 꽃을 피웠지만 손질을 하지 않았다보니 엉망입니다. 이 길을 오갈때 큰.. 2019. 8. 2.
초당옥수수와 참외 등 수확 7월 21일 태풍이 소멸되었으며 장맛비도 멎었습니다. 도랑물이 전날보다 조금 맑아졌으며 양도 줄었습니다. 세상이 안정을 찾는 중입니다. 텃밭 고랑에 흐르던 물도 멎거나 조금 고여 있었습니다. 물은 빠졌지만 여린 채소싹이 찢어지거나 흙이 패였습니다. 며칠 지나면 어느 정도 제 모.. 2019. 7. 22.
장마와 태풍 다나스의 흔적 7월 20일 장마기간인데 태풍이 왔습니다. 태풍 다나스가 소멸되기 했지만 비는 여전히 내렸습니다. 오후 잠시 비가 그쳤기에 들었던 우산을 베란다 아래에 던져두고 빈손으로 텃밭으로 가는데 아버지께서 벌써 우리 고추밭에 다녀 오시는 중이었습니다.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아기처럼 걸.. 2019. 7. 21.
고추 3회차 줄치기와 웅덩이 청소 6월 25일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여 비설거지를 하러 간다고 하니 고추줄치기를 하랍니다. 고추가 쓰러지는 걸 예방하기 위해 줄치기를 했습니다. 벌써 3회차입니다. 올해 우리 동네 고추는 대부분 병이 들어 고춧대가 마르고 있는데, 우리 고추밭은 싱싱하며 달리기도 많이 달렸습니다. 그.. 2019. 7. 5.
대파 씨앗받기와 맛국물용 마련하고 잡초맨 후 북주기 6월 21일 열무를 파종하기 위해 쪽파를 수확한 밭의 잡초를 매고 대파 씨앗을 받았습니다. 대파는 상추와 함께 텃밭의 꽃이라고 할 정도로 쓰임이 많은데, 파는 우리의 식단에 거의 모든 반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향신 채소로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2~13kg정도로 소비되는 우리의 식생활.. 2019. 7. 3.
장마, 하얀감자가 더 맛있다 6월 29일 휴일, 둘이서 종일 집에서 쉬어 보는 게 몇 달만인지 모르겠습니다. 텃밭일과 나들이를 가끔은 접을 수 있도록 휴일에 이렇게 비가 내리면 좋겠습니다. 쉬는 날이라고 안 가면 우짜느냐고 하기에 오전에 잠시 친정에 들렸습니다. 평온했습니다. 이종사촌 농장에서 가지고 온 블루.. 2019.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