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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김달진 문학관34

이제 여름볕 다워야지! 이틀이 멀다하고 비라도 내렸더라면 기다리는 마음까지 보태어 갈대지붕뿐 아니라 그 속까지 녹았을겁니다. 그래도 마당의 이름 알 수 없는 풀들은 기린의 목으로 자랍디다. 열무꽃 진 자리가 궁금도 않더이까? 감꽃 진 자리에 앉은 청시가 보고싶지도 않더이까? 언제나 노래하던 파랗고 높은 하늘이 .. 2007. 8. 5.
김달진 문학관의 4월 풍경 시인 이채구 님과 김달진 문학관과 생가를 방문하였다. 문 학예사님과는 목소리로 안면이 있는 사이라니 - 놀라워라 ~ 열무 파종 열흘쯤이 되었다는데 어느새 파릇하니 올라왔으며, 가지, 토마토, 고추도 파종되었고, 집사님께서는 문학관의 잡초를 뽑고 계셨다. 감나무도 어느새 연두색으로 단장하고.. 2007. 4. 26.
봄 한 발자국 오랜만에 김달진 문학관과 생가를 방문하였다. 시인과 농부에서 열심히 봄을 나르는 물레방아를 만나고, 열무꽃의 그 개울에서 빨래하는 할머니도 만나고, 사뿐사뿐 -- 사랑 - 김달진 찬 별인 양 반짝이는 눈동자 날 부르는 손길은 쉴 새 없이 나부끼어 나부끼어, 버들잎처럼 광명과 암흑의 숨바꼭질하.. 2007. 2. 7.
김달진 문학관의 12월 한달만의 방문이다. 텃밭의 시금치가 싹을 틔웠다. 아주 조금이지만 이 추위에 얼마나 대견한가. 감나무 그림자가 정답고 태산목에서 날아 오르는 새도 내 손바닥에서 나는양 정답다. 마루는 들기름칠을 하였고, 그 마루는 12월의 햇살이 따사롭다. 앞서간 이 없는듯한 고요한 생가를 가만히 거닐었다... 2006. 12. 30.
함께하는 현장 - 남아공 에이즈 고아 돕기 11월 27일 오후에 고준성 기자님의 새글 '우리 모여서 한 명의 에이즈 고아라도 도와 보아요!'를 읽었습니다. 블로거 기자 '심샛별' 님의 기사를 스크랩한 게시물이었는데, 고준성 기자님 블로그에서 읽고 고민을 하였습니다. 내게 소중한 것? 그게 무얼까? 무얼 나누지? 내게도 소중하며 다른이에게도 .. 2006. 12. 1.
새단장 학예사님과 나눌 말씀이 있어서 일찍 나섰다. 텃밭은 소식이 없으며, 집사님께서는 낙엽을 쓸지 않고 걸어야 낭만이 있는데 하시면서 뒤안도 쓸고, 마루도 닦으셨다. 문학관 입구의 둥근 화분에는 국화가 뽑혀지고 삼색제비꽃과 꽃양배추가 심어져 있었다. 한 계절이 갔나보다. 문학관 건너집의 담장.. 2006. 11. 30.
시월 마지막 토요일 열무는 뽑혀졌으며, 겨울을 위하여 관리인 아저씨께서 텃밭을 일구고 계셨다. 마당을 하루에 몇번씩 비 질을 하시는지 감나무 잎 하나 뒹굴지 않으며 떨어진 은행은 사랑채 앞에서 말려지고 있었고, 배추는 김장을 해도 좋을 만큼 자랐다. 아쉬움은 대나무 울 뒤의 대나무들이 베어져서 가을 늦바람이.. 2006. 10. 30.
수아 - 3 문학관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수아가 왔다. 수아는 문학관을 방문하면 방명록에 기록을 꼭 남긴다. 2006. 10. 28.
감이(쉿!) 익었습니다 청시 - 김달진 유월의 꿈이 빛나는 작은 뜰을 이제 미풍이 지나간 뒤 감나무 가지가 흔들리우고 살찐 암록색(暗綠色) 잎새 속으로 보이는 열매는 아직 푸르다. 수아가 그랬다. 시월 마지막주 토요일이 되기전에 감이 익으면 어떡하냐구- 수아의 염려대로 시월 마지막주 토요일이 되기전에 감이 익었다... 2006. 10. 12.
규화언니가 있는 문학관 김달진 문학관과 생가가 언니는 많이 궁금했었나보다. 그동안 학예사님과 나눈 이야기 - 사진과 느낌이 다를 수 있을텐데 - 집에오니 서방님도 그런다. 멀리서 와서 덩그런 집만보고 실망한건 아닐까 -- 글쎄...... 규화 언니 실망했수?^^ 그저 걷기만 하여도 좋은 문학관과 생가의 마당 - 규화 언니도 나.. 2006.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