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846 미운 이름을 가진 들꽃 위로하기! 꼬맹이 때, 기분이 좋을 땐 새끼손톱만한 지우개도 짝지에게 반 잘라주었다. 그것도 끝이 부러지고 녹쓴 연필깎이 칼로 겨우 잘라. 그러다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로 삐질 때는 책상에 분필 동가리 내지 신신그레파스로 책상 가운데에 줄을 삐죽삐죽 그었다. 38선이니까 넘어 오지마? 순.. 2007. 8. 10. 섬에도 장미꽃이 피더라구요. 꽃을 올린지 까마득한것 같다. 매일 만난 꽃인데. ▲ 장미 ▲ 엉컹퀴 ▲ 무릇 - 아래의 맥문동 두 컷과 비교하기 ▲ 맥문동 ▲ 개망초 ▲ 톱풀 ▲ 페튜니아 ▲ 계요등 2007. 8. 9. 아침 들길에서 만난 꽃 결 - 한사 정덕수 눈 아프도록 바라보다 흐르는 물에도 결이 있음을 알았어. 네 마음속 수많은 결이 늘 이렇게 혼돈으로 몰아가듯 가슴 시리도록 바람 앞에 서 보던 날 바람에도 결이 있음을 사무치게 느꼈어 따뜻한 네 눈빛 사이 싸늘함을 간직한 결 켜켜 층 이루어 늘 서늘한 한기 느끼게 하듯 사람과.. 2007. 8. 5. 꽃 만큼 아름다운 꽃술을 가진 백일홍 아침부터 영업집이라니 - 그래도 이쁜 이모는 이해를 하실거야. 제법 폭이 있는 길이지만 비포장이다. 요즘은 비포장 길도 귀하니, 비가 내려 물이 고여도 좋은 길이다. 팔도가든의 큰 개가 없다. 그 다음 주택의 개들도 없다. 조용한게 더 낯설다. 짖어야 피하는 맛이 있으며, 내가 평소에 다니는 길인.. 2007. 8. 4. 나팔꽃 재미있는건 메꽃이 나팔꽃과가 아니며, 나팔꽃이 메꽃과라는 것이다. 그럼 메꽃이 나팔꽃 보다 한수 위라는 말인데, 메꽃보다는 나팔꽃이 종류도 많으며, 번식력도 강한데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나팔꽃은 메꽃과(―科 Convolvulaceae)에 속하는 1년생초이며, 줄기는 덩굴성으로 타물체를 감.. 2007. 8. 3. 달맞이꽃 달맞이꽃, 어쩌다 한컷씩 담았지만 올릴 처지는 못되었다. 꽃잎 한잎한잎이 동그랗게 모여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여 꽃잎이 찌그러진 양은냄비 같았기에. 달맞이꽃은 달처럼 노랗고 둥글둥글 하여야 하는데 - 이슬 채 가시기전에 만나야 맛이 나는데 - 달맞이 꽃 - 방랑자 .. 2007. 8. 2. 사위질빵 흔하디 흔한 사위질빵도 이제야 담아 올린다. 돌아 다니는 사이에 얼마나 많은 들꽃들이 피고 졌을까 - 덩굴 식물중에서 덩굴이 가장 약한것이 사위질빵인데, 장모님께서 사위를 사랑하기에 짐을 많이 질수 없게끔 이덩굴로 끈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후부터 사위가 메는 멜빵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 2007. 8. 2. 서라벌의 코스모스 경주 터미널 근처의 큰 냇가변이다. 어쩌다 도로변에서 코스모스를 만나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코스모스는 처음이었다. 코스모스 - 이형기 언제나 트이고 싶은 마음에 하야니 꽃피는 코스모스였다. 돌아서며 돌아서며 연신 부딪치는 물결 같은 그리움이었다. 송두리째--희망도, 절망도, 불타지 못하는.. 2007. 8. 2. 안압지 연꽃과 서정주 시인의 詩 두 편 안압지 연꽃이 다음 블로거 뉴스에 선 보인지는 꽤 되었다. 아직 남아 있을까? 남아 있기로소니 언제 만나 - 큰 희망을 가지지 않았으니 '포기'라는 말도 어울리지 않는 안압지 연꽃이었는데, 이노래님의 제안으로 경주행이 성사되었다. 가지는 기대는 가시연 뿐이었는데, 감사하게 안압지를 먼저 찾아.. 2007. 8. 1. 서라벌로 떠나는 야한 휴가 - '가시연'을 찾아 장전동 2번 출구에서 낯 익은듯한 한 남자가 다가온다. 악수를 하였다. 낯 익은듯 한? 서울의 막내 삼촌과 분위기와 차림이 비슷하였기에 처음이지만 낯설지가 않았다. 더군다나 블로그에서 며칠간 주거니 받거니 한 이야기들이 있기에. CD 한장을 내밀기에 받아 챙겼다. 이럴줄 알았더라면 망설이다 .. 2007. 7. 31.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