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846 매화 07 - 5 - 홍매화 할머니께서는 마당의 빗물을 쓸고 계셨다. 대문 좀 열어 주세요 -- 목련은 피었건만 주인이 아니 계시니 닫힌 대문을 열 길이 없어 스치고, 그 이웃에서 홍매화를 만났다. 할머니께서는 우산을 들어 주시고. 비 아니 내리는 날에 다시 가야지 -- 홍매화 짙던 날 - 원성스님 하늘빛이 나무에 걸려 웃고 있.. 2007. 3. 4. 생강나무꽃 혹시나? 대나무숲 뒷쪽에 생강나무가 있음을 지난해에 확인을 하였다. 며칠전 보배산에서는 만나지 못하였는데, 우리 동네가 더 따듯한지 생강나무꽃이 만개를 하였다. 높고 길게 벋은 가지를 누군가 잡아주면 좋으련만 - 비는 내리지요, 혼자서 팔짝 뛰어 가지를 늘어뜨려 한손으로 가지를 고정 시키.. 2007. 3. 4. 냉이꽃, 광대나물 3일째 흐리거나 비가 내린다. 집을 나설 때 살풋살풋 내리던 비가 광대나물을 담을 때는 제법 많이 내렸다. 조용히 내리지만, 렌즈에는 빗물이 맺혔지만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아 그저 맞을 수 밖에 -- 냉이꽃은 쉬운듯 하면서 담을 때마다 어렵다. 무얼까 - 나를 버리지 못하여 그런가 -- ☆.. 모든 사진 .. 2007. 3. 4. 히야신스 봄 앓이는 그랬다. 후리지아를 이천원어치 사서 꽂아야 할것 같고, 야채 트럭의 봄동을 사서 겉절이를 해야 할것 같고, 수선화나 미니장미 화분도 구입해야 할것 같고,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는 뽀얘진 유리창에 친구 이름도 적어야 할것 같고. 커피 한잔이 부족하여 다시 물을 끓이고 -- 지금의 봄.. 2007. 3. 3. 천리향(서향) 07 - 2 천리향 07 - 2 연일 비가 내리기에 자연의 빛이 없다. 며칠전의 봉오리들이 활짝 피어 났기에 실내에서 담았다. - 오전 8시 전후 - 잘 닦여진 그릇처럼 뽀드득 소리가 날것 같은 꽃잎 - 천리향의 향기는 천리를 갈까? 그리움이다. 꽃마다 그리움이면 그 앓이로 일어나지도 못할텐데 - 길어지는 해 만큼 그.. 2007. 3. 3. 매화 - 07 - 4 매화애증영욕(梅花愛憎榮辱) 이란 것이 있다. 그 내용이 다음과 같다. 맑은 그늘과 엷게 찬(冷) 것이며, 가는 비와 가벼운 내(煙)와 석양(夕陽)과 미설(微雪)과 늦은 안개와 보배로운 새며, 외로운 학이며, 맑은 시내며, 작은 다리(橋)며, 대나무숲이 이웃함이며, 소나무 아래며, 밝은 창문이며, 성긴 울타.. 2007. 3. 2. 매화 - 07 - 3 벌써 진다. 피어날 땐 애틋하여 애가 타고 하롱거릴 땐 눈물 같아서 에이고. 그래도 그렇게 피고 져야 또 만나는 것. 매화 - 07 - 02에 표주박 님이 주신 詩. 매화사 - 이은상 1 바람이 상기 싸늘해 다정한 햇살이 그립다 차라리 애처로와 가지를 꼬옥 잡아 보면 어느 새 혈관 속으로 베어 드는 백매향. 2 보.. 2007. 3. 1. 봄까치꽃, 쇠별꽃 감기가 지독하다. 가라앉으면 안되니 나가야지. 공영버스도 없는 곳이기에 면소재지 내인데, 콜을하니 6,000원을 요구한다. 그래도 무어든 만나고 싶었다. 따뜻하니 생강나무의 노란꽃이 피었을 수도 있을테고, 양지 바른곳에서 제비꽃도 만날 수 있겠지. 이도 저도 만나지 못하고 매화밭에서 놀다 오.. 2007. 2. 27. 천리향(서향) 천리향이 제 홀로 피었다. 기특한 늠 -- ☆.. 모든 사진 확대 가능 - 반달 - 이선이 詩, 장사익 소리 * 품으러 가는 마음도 버리고 가는 마음도 무겁구나 당신 풋기운에 열린 속꽃모양 속내 이야길랑 사내 이야길랑 한 반생은 비 내리고 한 반생은 흐벅져서 한 움큼 어둠으로나 다독이려나 버거운 그리움.. 2007. 2. 26. 동백꽃 - 07 - 3 노래 한곡 들읍시다. 선운사 - 송창식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 불어 설운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 송이가 내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떠나실거에요 .. 2007. 2. 25. 이전 1 ··· 80 81 82 83 84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