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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들꽃67

둑방의 노란파도 애기똥풀 아무리 다른 동네와 들에 많으면 뭐 하노. 남들은 나를 호들갑스럽다고 하여도 나는 진지모드다. 들꽃도 마찬가지다. 노루귀, 얼레지가 흔하여도 나는 올해 처음 만났다. 하니 내게는 더 없이 귀한 들꽃이다. 애기똥풀 역시 우리 동네와 가까운 이웃 동네에서 이삭줍듯이 담았으며, 우리동네엔 씨앗 한.. 2008. 4. 21.
꽃밭에 앉아서 꽃밭에 앉아서…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봄 / 오세영 봄은 성숙해 가는 소녀의 눈빛 속으로 온.. 2008. 4. 19.
비단주머니 금낭화(錦囊花) 금낭화(錦囊花)는 비단 금, 주머니 낭, 꽃 화 , 비단주머니꽃이다. '아름다운 주머니를 닮은 꽃'이라는 뜻이다. 높이 40~5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정원이나 공원등에서 많이 만날 수 있기에 야생화라는 느낌이 들지않는 친숙한 들꽃이다. 어제 파빌리언님의 금낭화를 읽는데 금낭화의 생김이 말괄.. 2008. 4. 18.
각시붓꽃 이삭줍기식으로 만나다 지난해에는 무덤에서 한아름 만났었다. 두근거리며 지난해의 장소를 찾았지만 이미 남의 손으로 갔는지 보이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소박하지만 단아하고 세련된 모습 때문인지 사람들이 분재용으로 많이 캐어간다고 한다. 하여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모든 것은 있어.. 2008. 4. 17.
옥녀꽃대와 홀아비꽃대 벚꽃이 날리는 해안도로를 걸어 산으로 갔다. 오늘의 바람은 지난해 그 자리에서 각시붓꽃을 만나는 일인데 벌써 옥녀꽃대까지 피었다. 귀한 들꽃의 첫만남은 지지난해의 옥녀꽃대와의 만남이었다. 블로그와 카메라질 모두가 서툴렀던 날들, 아 지금도 물론 서툴지만.^^ 옥녀꽃대 몇 대를 만나고 얼마.. 2008. 4. 12.
큰개별꽃, 남산제비꽃 작은 들꽃은 별 모양이 많다. 우리들이 별을 보고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듯이 들꽃 한송이를 만나더라도 꿈과 희망을 가져줄 것을 무언으로 주문하는 듯 하다. 개별꽃은 우리가 일어나기전, 개울가에 하얀별로 떴다. 큰개별꽃 석죽과(石竹科 Caryophyl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10~20㎝이다. 굵은 뿌리.. 2008. 4. 8.
자운영 며칠 연속 작업으로 움직이는 것이 무리지만 깽깽이풀이 궁금하여 견딜 수가 없어 일찍 나갔다. 산으로 가는 길, 자운영이 피어나고 있었다. 열흘 후쯤이면 몇 천평의 논이 분홍과 보라로 빛나겠지만, 스칠 수가 없어 그 풍경을 담았다. 이제 피어나는 깽깽이도 만났으며, 노루귀의 새로운 자생지를 확.. 2008. 4. 5.
산수유꽃과 생강나무꽃 비교하기 봄에 피는 노란꽃 중에 생강나무꽃과 산수유꽃이 있다. 언뜻보면 비슷한것 같지만 생강나무의 꽃은 그 향기가 산수유보다 진한 편이고 가지를 꺾어서 씹어보면 생강 냄새가 난다. 꽃 빛깔은 물론 개화기도 비슷해서 분간이 쉽지 않은데, 대체로 이른 봄 마을가에서 노란 꽃을 피우면, '산수유', 산비탈.. 2008. 3. 17.
배둔지에서 띄우는 들꽃편지 봄은 / 신동엽 봄은 남해에서도 북녘에서도 오지 않는다. 너그럽고 빛나는 봄의 그 눈짓은, 제주에서 두만까지 우리가 디딘 아름다운 논밭에서 움튼다. 겨울은, 바다와 대륙 밖에서 그 매운 눈보라 몰고 왔지만 이제 올 너그러운 봄은, 삼천리 마을마다 우리들 가슴속에서 움트리라. 움터서, 강산을 덮.. 2008. 3. 15.
들꽃정원에서 수제비 먹어주기! 언니~ 황토방 말구 가차운 곳 있잖아, 추어탕집 - 국물 먹고 싶어 - 약속 시간은 11시인데 경아씨가 일찍 왔다. 안전벨트가 고장인 경아씨의 애마를 타고 - 바로 가 - 우리 굴다리 아래로 갈래? 추어탕집으로 가는 길은 정식으로 가면 돌아서 가야 하는데, 가끔 다른 차들이 통과를 하던 굴다리 아래의 움.. 2007.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