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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김달진 문학관143

봄 한 발자국 오랜만에 김달진 문학관과 생가를 방문하였다. 시인과 농부에서 열심히 봄을 나르는 물레방아를 만나고, 열무꽃의 그 개울에서 빨래하는 할머니도 만나고, 사뿐사뿐 -- 사랑 - 김달진 찬 별인 양 반짝이는 눈동자 날 부르는 손길은 쉴 새 없이 나부끼어 나부끼어, 버들잎처럼 광명과 암흑의 숨바꼭질하.. 2007. 2. 7.
김달진 문학관의 12월 한달만의 방문이다. 텃밭의 시금치가 싹을 틔웠다. 아주 조금이지만 이 추위에 얼마나 대견한가. 감나무 그림자가 정답고 태산목에서 날아 오르는 새도 내 손바닥에서 나는양 정답다. 마루는 들기름칠을 하였고, 그 마루는 12월의 햇살이 따사롭다. 앞서간 이 없는듯한 고요한 생가를 가만히 거닐었다... 2006. 12. 30.
시, 하나 - 사랑을랑 사랑을랑 - 김달진 모든 것 다 없어져도 사랑을랑 버리지 말자. 찬비 나리는 지리한 날에 두 손발 얼어서 어이 가리. 여기저기 토깝불 이는 밤 별빛 함께 떠오는 장미꽃 향기. 우리 사랑을랑 버리지 말고 모든 것 대신해 지니고 가자. 지난 봄, 비가 내리던 어느날의 생가의 낙숫물이 생각나는 밤 - 아주 .. 2006. 12. 7.
새단장 학예사님과 나눌 말씀이 있어서 일찍 나섰다. 텃밭은 소식이 없으며, 집사님께서는 낙엽을 쓸지 않고 걸어야 낭만이 있는데 하시면서 뒤안도 쓸고, 마루도 닦으셨다. 문학관 입구의 둥근 화분에는 국화가 뽑혀지고 삼색제비꽃과 꽃양배추가 심어져 있었다. 한 계절이 갔나보다. 문학관 건너집의 담장.. 2006. 11. 30.
생가의 바람개비 담장 봄부터 향기롭던 바람개비 담장이 붉다. 어떻게 담아야 아름다울까 - 2006. 11. 25.
수아에게 바람 맞다! 한달전에 수아와 약속한 11월 마지막 토요일이다. 오전 11시 - 꾸물거리다보니 10시 40분 - 콜을하여 문학관으로 갔다. 관장님께서 먼저 보시고 인사를 하신다. 학예사님은 교회 60주년 행사에 참석하시느라 오늘 쉰다면서 - 집사님께서 텃밭에 물을 뿌리고 계셨는데, 시금치, 상추, 겨울초를 파종하였는.. 2006. 11. 25.
시월 마지막 토요일 열무는 뽑혀졌으며, 겨울을 위하여 관리인 아저씨께서 텃밭을 일구고 계셨다. 마당을 하루에 몇번씩 비 질을 하시는지 감나무 잎 하나 뒹굴지 않으며 떨어진 은행은 사랑채 앞에서 말려지고 있었고, 배추는 김장을 해도 좋을 만큼 자랐다. 아쉬움은 대나무 울 뒤의 대나무들이 베어져서 가을 늦바람이.. 2006. 10. 30.
수아 - 3 문학관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수아가 왔다. 수아는 문학관을 방문하면 방명록에 기록을 꼭 남긴다. 2006. 10. 28.
감이(쉿!) 익었습니다 청시 - 김달진 유월의 꿈이 빛나는 작은 뜰을 이제 미풍이 지나간 뒤 감나무 가지가 흔들리우고 살찐 암록색(暗綠色) 잎새 속으로 보이는 열매는 아직 푸르다. 수아가 그랬다. 시월 마지막주 토요일이 되기전에 감이 익으면 어떡하냐구- 수아의 염려대로 시월 마지막주 토요일이 되기전에 감이 익었다... 2006. 10. 12.
수아 수아가 누구일까요? 수아가 누구일까요? --> 실비단안개 -->실비단안개 수아가요 -- 여기 초등학교 2학년인데 김달진 문학관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생가 뜰이 놀이터 정도 -- 학예사님과 저의 이야기가 문학관 전속 모델하면 좋겠다 - 이 정도로 포즈를 잘 잡아주는 아이요.. 저와는 첫만남이었구.. 2006.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