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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다락방369

부부 시인(夫婦 詩人)이 차리는 밥상 초록풍경을 마시러 '살강'으로 . . 우리는 함양읍내에 있는, 夫婦 詩人이 꾸려가는 밥집으로 갑니다. 정오를 넘긴지 오래입니다.(5월 19일) 살강에서 함양읍내로 가는 길은 그리 멀지않은데, 깜빡깜빡 졸았습니다. "여기가 교육청이고, 사거리가 함양에서 제일 번화가거든요…, 빠리바케트 조금 지나…, .. 2009. 6. 3.
청국장집에서 밥상을 차렸다 문자를 보냈을 때, 연령대별로 반응이 다르다지요. 아이들은 '?' 하나도 문자, 긴 문장도 띄어쓰기없는 문자로 보냅니다. 12쯤이면 도착 가능,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어떠냐는 문자가 왔습니다. 오후 7시 도민일보 블로그 강좌가 있으니 다시 외출을 한다는 건 빠듯 내지 무리 - 통화 버튼을 눌렀습니다. .. 2009. 5. 3.
'굴' 까기 아르바이트를 해야하나… 더보기 계속 포근하지만 굴을 까는 일은 손이 곱아지면 움직임이 더뎌지기에 13번 집은 나무난로를 피워 두었고, 처녀와 아주머니 두 분이 굴을 까고 있었습니다. 권하는 커피를 마신 후 풍경을 담으며 말걸기를 하였습니다. 안골왜성과 안골포 굴강이 있는 안골마을 바닷가쪽의 임시건물 17동에서는 .. 2009. 2. 6.
봄향기 솔솔, 굴쑥국 더보기 작은늠이 뒤에서 안으며, "쑥은 2월 중순이라야 나오는데, 이 추운날 왜 그래, 엄마 벌써 치매야?"합니다. "일이 잡히지 않아 나가봐야겠다. 쑥을 못캐더라도 뭐가 올라오나, 어떤늠이 피었나 확인을 해야 밥을 넘길 것 같고, 집안일도 될 것 같고." 개울의 얼음은 녹았지만, 논과 들길은 여전히 .. 2009. 2. 1.
제대로 느낀 열기(불볼락)맛 평소엔 6시 18분(내껀 6시)의 알람에도 끄덕않던 사람이 낚시를 가는 날은 어느 시간이든 칼입니다. 새벽 4시,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기에, "내 폰은?"하니, 앞치마 주머니에 다시 넣어 두었답니다. 그때까지 자지않고 있던 작은 늠이 문단속을 하며,"아빠 다녀오세요~"합니다. 왜 안오지, 오후 2시나 3시에 .. 2009. 1. 27.
추운날 더 어울리는 어탕국수 전깃줄이 계속 앙탈이며, 덕분에 케이블 방송이 끊어졌습니다. 참 춥습니다. 요즘 본의 아니게 밖에서 더러 식사를 하게 되는데, 언젠가 엄마가 밥은 맨날 묵는데 다른거 묵자 - 하여 먹은 음식이 어탕국수였습니다. * 우리가 어부의 딸인가요? 올케는 비린음식을 좋아하지 않기에 마지 못해 어탕국수.. 2009. 1. 12.
추어탕 먹고 매화주 마시고 폴래폴래 선생님과 학예사님과 부산 산양의 '황토방 가는 길'에 갔습니다. 황토방 가는 길이라고 황토찜질방 가는 길이 아니고 밥집 이름입니다. 부산 살 때 이길을 지나면서 찜질방인가 했던 밥집은, 멀리 혹은 가까운 곳에서 오는 이들과 가끔 찾는 밥집인데, 들꽃이 있는 풍경이 편안한 밥집이다. .. 2009. 1. 6.
'명품시락국'으로 해장하기 11월 8일 전날 과음을 했습니다. 저의 주량은 캔맥주 한개를 2시간여 나누어 마시는 정도인데, 생선회와 한 식사시에 맥주를 두 잔 마셨으며, 2차로 카페 카사블랑카에서 맥주 한 잔 반 정도를 마셨고, 숙소에서 캔맥주 3분의 1 정도를 마셨습니다. 그렇다고 정신을 잃거나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는 않았.. 2008. 11. 14.
통영에서 '우짜'를 묵었다 11월 7일 우짜? 웃자!^^ 동피랑과 통영앞바다가 보이는 카페 '가사블랑카'를 나와 걷는 데, 바다리님께서 '웃자'를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웃자, 그냥 웃는 것? 그리곤 건물에 딸린 포장마차 비슷한 작은 점방으로 데리고 가더군요. 작은 점방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서서 어묵, 토스트 등을 먹고 있었습니다.. 2008. 11. 11.
제주도에서 - "우리 뭐 무꼬?" 10월 22일 김해공항에서 커피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습니다. 처음 맛 보는 커피입니다. 물론 이름은 모릅니다. 아기에게 주문할 때, "달콤하며 부드러운 거 시켜줘~"하면, 아기가 차림표에서 이거 엄마가 처음이겠구나 - 싶은 걸로 주문해 줍니다. 혼자 다닐 때 카페에 가면, "카푸치노 주세요~"합.. 2008.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