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다락방369

골담초 꿀차와 말린 꽃차 4월 11, 18 ~ 21일 근처 잡초를 맬때마다 가시에 찔렸습니다. 밭쪽으로 벋은 새순은 호미로 쪼아 없애기도 했는데 어느새 노란꽃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밭두렁에 있는 한 그루의 골담초입니다. 골담초(骨擔草)란 글자 그대로 뼈를 책임지는 풀이란 뜻입니다. 옛사람들이 이름을 붙일 때부터 나무의 쓰임새를 알고 있었으며, 실제로 뿌리를 한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풀 초(草) 자'가 들어 있어서 초본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자그마하기는 하지만 틀림없는 나무입니다. 귀여운 나비모양의 노란색 꽃을 감상할 수 있고, 약으로도 쓸 수 있으므로 민가의 양지바른 돌담 옆에 흔히 심는데 뿌리혹박테리아를 가진 콩과 식물이라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대체적으로 약이 되는 식물은 척박한 땅에서 잘 자랍니다. 봄·가을에 뿌리.. 2020. 4. 27.
백만년만의 외식 4월 26일 예전과는 달리 휴일이면 텃밭일에 더 매달립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포기했기에 그러합니다. 오후 4시까지 텃밭일을 한 후 얼라아부지가 설명절 이후 처음으로 이발소에 가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염색은 집에서 했지만 커트는 자신이 없기에 이발소에서 하라고 했는데, 코.. 2020. 4. 26.
채취한 봄나물과 가시오가피순 장아찌 담그기 4월 11 ~ 17일 마치 내일이 없을 듯 여러 종류의 봄나물을 채취했습니다. 쑥국을 끓이려고 쑥을 캤습니다. 쑥떡용으로 캘때는 대충 캐어 그늘에 앉아 고르는데, 국거리용은 조금 캐다보니 캐면서 정리를 합니다. 거의 매일 밥상에 오르는 머위입니다. 감나무 아래에도 있지만 돼지감자밭 뒷.. 2020. 4. 24.
도다리 쑥국과 쑥설기와 절편 4월 1 ~7일 산야초의 계절입니다. 산야초는 시설재배도 하지만 우리 지역에서는 자연에서 자란 그대로를 채취하여 식용하니 보약입니다. 냉이, 달래, 머위, 참취 등 많은 산야초가 있지만 쑥은 으뜸입니다. 그동안 쑥을 여러번 캐어 쑥국을 끓였으며 쑥튀김도 했습니다. 그러나 쑥하면 머.. 2020. 4. 10.
음나무순과 머위 장아찌 담그다 3월 27일 ~ 4월 7일 집을 나서니 여전히 비가 살풋살풋 내리고 있었습니다. 작업복을 입었으니 도리없이 텃밭으로 갔습니다. 텃밭을 둘러본 후 머위순이 좋기에 머위순을 꺾었습니다. 하얀 꽃잎은 풍개꽃의 낙화입니다. 머위를 우리 동네에선 머구라고 합니다. 어린순은 대의 껍질을 벗기.. 2020. 4. 7.
첫물 정구지 잡채와 머위나물 3월 18일 정구지밭의 잡초를 매어야 하는데 속적없이 시간만 흐릅니다. 기온이 높다보니 하루가 다르게 잡초가 자라며 정구지 또한 많이 자랐습니다. 그냥 잡초밭이라고 해야 더 어울릴듯 한 정구지밭입니다. 쑥 자란 정구지를 조금 캤습니다. 첫물입니다. 정구지는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 2020. 3. 30.
봄 김장과 적갓, 쪽파 김치와 풋배추 물김치 3월 8~9일 지난해 10월 14일에 파종한 김장 배추입니다. 결국 김장철을 넘겨 봄 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 두면 꽃대가 올라오기에 서둘렀습니다. 씌운 비닐은 바람에 날려 엉망이 되었습니다. 엄마는 제발 고생을 사서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 완두콩과 2차 김장배추 모종 파종하다 2019.10 겊잎부터 속가지 모두 초록이지만 그래도 겉잎이 질길것 같아 많이 남기고 캤습니다. 시래기로 해도 되지만 무청이 냉동실에 남아 있기에 버렸습니다. 풋배추라 맛이 들지 않았을 것 같아 적갓을 많이 넣어야 할 것 같아 적갓을 캤습니다. 김장 배추로 치면 10포기 정도되는 양이었습니다. 절임도 간단했습니다. 속이 차지 않았다보니 반으로 자른 배추를 소금물에 잠시 담갔다 건져 위에 소금을 철철 뿌렸습니다. 배추가 연.. 2020. 3. 17.
달래장 비빔밥과 굴쑥국이 있는 봄 밥상 3월 6일 그 어느때보다 잘 먹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햇쑥입니다. 언제 자랐는지 많이 자랐습니다. 쑥은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에서 자랍니다. 옆으로 벋는 근경의 군데군데에서 싹이 나와 군생하는 줄기는 높이 60~120cm 정도이고 털.. 2020. 3. 15.
김장 배추 50포기, 서글프네 12월 4 ~ 8일 금요일에 배추를 사러 가기로 했는데 영하의 날씨라기에 4일날 구입하기로 하고 우선 밭으로 갔습니다. 청경채와 상추를 비닐로 씌워두고 우리 배추를 보니 너무 어렸습니다. 처음 200포기 파종한 배추가 10여포기가 성하기에 캤으며 뒤에 파종한 100포기는 내년 봄에나 김치를 .. 2019. 12. 11.
삼랑진 시장 부추칼국수와 들깨칼국수, 깔끔 · 뜨끈 · 시원 · 고소 11월 3일 경남 단풍 만나러 어디로 갈까? 밀양 금시당 은행나무 단풍을 만나러 가기로 정하고 삼랑진 만어사부터 가기로 했습니다. 휴일이라 늦잠을 잤기에 만어사 가는 길에 있는 삼랑진 시장쪽으로 갔습니다. 지난 6월 국수를 먹고 나오면서 본 들깨칼국수집으로 가잡니다. 6월 그때 재.. 2019.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