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846 배둔지의 들꽃 편지 이니셜의 달(月)이 잘못되었다. 어제 오전에 담은 사진인데… ;; 이질풀이 막 깨어나고 있는 시간 - 이질풀은 덩이괭이밥처럼 몸을 조금씩 풀며 깨어나고 있었는데, 돌아 오는 길에 활짝 열렸을 때도 그 모습은 담질 않았다. 얼마전에 안 사실인데 배둔지 주변으로 이질풀이 많았지만, 크기도 적당하고 .. 2007. 10. 3. 금송화 금송화 금잔화라고도 하며, 남유럽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높이 30∼50cm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선모(腺毛) 같은 털이 있어 독특한 냄새를 풍긴다. 잎은 어긋나고 잔 톱니가 있으나 거의 없는 것 같으며, 밑부분은 원줄기를 감싼다. 잎자루는 좁은 날개가 있고 위로 갈수록 짧아져 없어진다.. 2007. 10. 1. 흔하다고 천하다는 것이 아니다. 장미, 나팔꽃. 콩꽃, 코스모스는 아주 흔한 꽃입니다. 우리는 사람이 많다, 흔하다 - 하여 결코 천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꽃도 마찬가집니다. 계절따라 피고지는 많은 꽃들을, 다른 꽃의 개체수에 비하여 더 많다고 하여 결코 천하다고 표현하지 않지요. 꽃과 같은 그대, 역시 세상에서 가장 귀한이로 대.. 2007. 9. 29. 층층잔대와 잠자리 무명의 詩 주님!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던져 주심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주님과 가까워지는 기회입니다. 일이 계획대로 안되게 틀어주심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의 교만이 반성될 수 있습니다. 아들딸이 걱정거리가 되.. 2007. 9. 28. 농염한 여인의 속눈썹, 꽃무릇 시장, 들, 동네 마실, 밥집, 미용실 - 카메라는 언제나 소지한다. 주인 잘못 만난 내 머리카락은 카메라 만큼이나 엉망이다. 미용실을 가면 최소한 3시간이다. 하여 미용실 가는 건 정말 싫은데 이제 한계다. 끝만 정리하여 주세요 - 자르면 자라는 머리카락이건만 아까워서 싹둑 자르지를 못한다. 하여 2.. 2007. 9. 27. 참취꽃 가을이니 구절초 한송이 만나고 싶었다. 구절초 보다 귀한 층층잔대는 만났는데, 정작 구절초는 만나지 못하고 구절초와 비슷한 참취꽃만 담았다. 참취 - 김승기 자연을 알지 못하는 알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은 모르지 함께 사는 세상 봄철 식탁에서 입맛 돋우는 향그러운 취나물이 어떻게 싹을 틔우.. 2007. 9. 26. 꽃무릇, 누가 놓은 불이지? 누가 놓은 불이지, 너도 불타 버려라! “누구든 이별후의 그리움으로 목이 메는 가을이거든, 그리움으로 힘겹거든 선운사로 가라. 선운사 숲그늘엔 ‘그리움’으로 맺힌 꽃무릇이 지천이다. 쓴 소주 몇잔에 잊혀질 사랑이 아니라면, 영영 가슴 한켠에 남을 사랑이라면 꽃무릇의 가슴 저.. 2007. 9. 24. 실난(蘭) 지금의 날씨가 꼭 아래의 詩다. . . . 시도 때도 없이 쏟아 붙던 비 잠시 하늘이 살아나고 다시 검게 흐려지는 날씨 대파들이 다 삭아 버렸다… 요즘은 하루의 계획들이 어긋난다. 사람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마다, 아니 어차피 지키지 않을 약속을 건성으로 건넸을 수도 있지만 - 어쩌면 잊은 척 딴.. 2007. 9. 21. 꽃무릇 만나러 갔다가 개여뀌만 - 여기저기서 꽃무릇이 오르더라구요 - 하여 혼자 알고 있는 장소로 갔지요. 꽃무릇은 아직 꽃을 피우지 않았기에 들길에서 만난 개여뀌와 다른 들꽃들을 담아왔습니다. 개여뀌는 참 흔합니다. 그런데 마음에 쏙 들게 담기지는 않더군요. 지난 7월부터 꾸준히 담았는데, 올릴만한게 없었으니요.ㅎ 2007. 9. 20. 물봉선의 속내, 나를 건드려 주세요! 지난주인가, 아침 이슬에 흠뻑 젖은 물봉선을 만났었다. 그날과는 달리 오늘은 오후 시간이며 맑은 날씨이다. 꽃이나 자연은 그렇다. 맑으면 맑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비가 내리면 비를 맞고 있는 그 모습까지 신비롭다. 손톱에 물을 들이는 봉숭아가 인도나 중국이 원산지인데 비해 물봉선은 오래.. 2007. 9. 19.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