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846 비를 맞으며 꿈 꾸는 애기동백(산다화)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지금도 살팡살팡 내린다. 오늘은 '해도지'길의 지도모양 돌탑과 주변의 애기동백을 담을 예정이었는데 길이 머니 가까운 운동장으로 갔다. 비록 시골이지만 동네에 다목적운동장이 있으며, 중소기업연수원도 있는 좀은 유명한 동네다. ㅎㅎ- (자랑) 비가 내리니 "우리 동네.. 2007. 12. 28. 나를 잊지 마세요! 12월 13일 '들꽃정원'의 화분에 피어있던 물망초다. 이렇게 어긋나고 싶었을까, 12월에도 지지못한 물망초. 제 계절이 아니다보니 그리 깔끔한 모습은 아니지만 작은 꽃잎은 잘 닦여진 그릇처럼 뽀드득 소리가 날것 같은 잎이다. 유럽이 원산지이고 관상용으로 심으며, 원예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취급한.. 2007. 12. 25. '서리' 만나면서 해 뜨기를 기다리는 마음 여름이 가을로 넘을 때 이슬을 몇번 담은 적이 있다. 조금만 지체하면 그 형체가 사라지는 것들이 이슬, 빗방울, 서리, 눈등인데, 이곳은 눈은 귀하니 서리라도 담아야 하기에 그저께와 오늘 이틀동안 부지런을 떨었다. 해가 솟으면 서리는 이슬모양으로 변하니 담은 시간 또한 아주 잠시였는데, 시골.. 2007. 12. 23. 꽃다듬이의 호주매화와 … 호주매화 매화의 종류로는 백매, 홍매, 강매, 납매, 녹엽매, 중엽매, 원앙매, 옥매, 황매, 물매화등 아주 많다. 며칠전 '꽃다듬이'에서 만난 '호주매화'는 일반적인 '매화'와는 학명이 다르며, 호주의 야생화를 우리나라에 들여 온 사람이 꽃 생김이 매화와 비슷하다고 '호주매화'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 2007. 12. 13. 에리카 김이 아니고 에리카(불꽃)라구요 --- 주남저수지에서 어슬픈 카메라질을 마치고 저수지 둑 아래의 야생화집 '꽃다듬이'로 갔다. 야생화지만 외래종이 많아서 그런지 보온을 요한 식물들이 많았지만 일요일이라 나들이객들로 꽃다듬이 실내는 붐볐다. 실내에는 연탄난로가 피워져 있었으며, 곳곳에 모과등 열매가 꽃 만큼 이쁜 모습으로 .. 2007. 12. 9.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同居 비가 내린다. 얼마만인지. 비가 내려도 좋고 눈이 내리면 더 좋은 계절이다. 앞머리칼이 눈을 덮는다. 욕실에서 거울을 보고 가위질을 하였다. 꼭 쥐가 파먹은 듯 하다. 들쑥날쑥 - 그저께 - 들판으로 나갔었다. 가지런한 머리카락보다 들판과 더 잘 어울렸다. 자유로운 바람처럼. 미친 바람으로 - 가을.. 2007. 12. 2. 우리 정서같은 들꽃, 구절초(九節草)와 털머위 구절초(九節草)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함께 생각나는 꽃이 구절초이다. 일반적으로 들국화로 부르기도 하는데, 들국화라는 이름을 가진 꽃은 없으며, 구절초가 국화과이며 들에서 자생하기에 들국화라고 불리어지지만, 정확한 이름은 '구절초'이다. 구절초는 우리 정서에 잘 어울리는 매우 아름다운 .. 2007. 11. 24. 별송님 있잖아~ 별송님 어제 우리 어디까지 이야기했지?^^ 이제 눈이 녹았을까, 모퉁이 저마치서 누군가 청사초롱을 들고 올 것 같았던 그 풍경을 오늘도 그려봅니다. 많은 눈 풍경을 사진으로 만나지만 내게 보내오는 그 풍경들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꼭 같은 눈인데두요 - 강진의 영랑선생님 코에 앉은 .. 2007. 11. 23. 늦가을의 베스트셀러 생각지도, 전혀 예상도 못한 사람에게서 연락이 오고, 더군다나 몇 시에 도착할테니 함께 밥을 먹자 - 하는 연락은 소나기 내린 다음의 무지개보다 더 황홀한 일이다. 언젠가 경아씨와 밥을 먹고 큰동생 내외와 차를 마신 방, 밥집 이모는 군불을 떼고 있었다. 시인과 농부에 가득한 노래 - 언제쯤 노래.. 2007. 11. 22. 오늘도 들꽃은 피고 지고 오랜만에 들꽃을 만나러 나갔다. 안녕! 봄부터 냇가에서 샛노란 몸짓으로 유혹하던 '애기똥풀'이다. 몇 계절을 피고지며 여전히 그 자리에 피어있다. 정말 애기똥 같은 즙이 나올까? 그러나 차마 꺾지 못하고 오늘이 되었다. 월하님의 '열무꽃'에 나오는 그 개울을 따라 걸었다. 이제 개울이 아니고 시.. 2007. 11. 2.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