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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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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만날 수 있는 4월에 핀 풀꽃 고르지 못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풀과 나무의 꽃들이 피어납니다. 기특하게 몫을 다 하고 있는 4월에 핀 고마운 풀꽃들입니다. 일향산 가는 길 / 이정자 아들아 처서 지난 이 길엔 꽃들도 지천이다 우리 꽃 이름 외면서 걷자구나 며느리밑싯개 무릇 물봉선 며느리밥풀 마타리 참취 .. 2010. 5. 4.
봄맞이꽃이 핀 걸 유자밭 주인은 모른다 유자밭은 언제나 비어있습니다. 이 밭 주인은 연세가 있는 부부입니다. 오래전에는 유자를 거뤄 판매를 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가덕도유자가 많다보니 그만둔건지, 자녀들이 자라서 그런지, 연세가 있어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내가 유자밭에서 밭 주인을 만난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그.. 2010. 4. 27.
현호색과 괴불주머니 현호색은 어린새처럼 옹기종기 모여 앉아 엄마새가 다가오면 시끄럽게 입을 벌리는 듯 한 모습입니다. 현호색은 양귀비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20cm 내외이며, 산지 숲속, 음습지에서 자라며, 노루귀 등이 피는 이른 봄에 핍니다. 꽃 모양이 미려하여 관상용으로 기르기도 하는 현호색은 담홍자색, .. 2010. 4. 20.
고추와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개울가의 생강나무꽃이 지고, 수수꽃다리가 피었으며, 비슷한 색의 으름 꽃봉오리가 금방이라도 터질 듯 합니다. 산도 나날이 푸름을 더하며, 저수지도 봄빛입니다. 봄이 잘 익고 있습니다. 내가 꽃놀이 하는 사이 엄마는 열무, 옥수수, 쑥갓 싹을 틔웠으며, 야콘과 콩도 심었습니다. 돼지감자를 심으.. 2010. 4. 18.
들꽃의 여왕 얼레지 얼레지는 백합과의 식물로 3~4월에 개화하는 구근식물입니다. 얼레지는 잎이 한장일 때는 꽃을 피우지 않고 두장일 때 꽃을 피우며, 아침 햇살을 받으면 잎을 서서히 열어 개화하는 데 5분 정도 걸리고 햇살이 약해지면 잎을 닫아 다시 아침을 기다린답니다. 얼레지의 키는 30㎝ 정도이고 잎은 2장으로 .. 2010. 4. 6.
봄에 만나는 하얀색 풀꽃 모음 큰눈이 내리기 전날일 겁니다. 그날 경블공 회원 몇명이 바람꽃을 만나러 갔습니다. 삐걱거리던 카메라가 그날 결국 탈이 났는데, 덕분에 늦둥이 변산바람꽃을 더 얄궂은 모습으로 겨우 건졌지만, 포스팅은 포기를 했습니다. 며칠전에 궁금하여 그 자리에 다시 갔습니다. 그 자리는 딱 들꽃 서식지였.. 2010. 4. 1.
매화와 벚꽃, 비슷한 봄꽃 구별하기 매화가 피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봄꽃축제가 시작되기에 나들이 횟수 또한 많아지며, 벚꽃이 피면 봄꽃축제는 절정에 이릅니다. 다투어 피어나는 봄꽃 중에 매화 지는 시기에 피는 꽃이 벚꽃으로 매화가 완전히 진 다음에 벚꽃이 피는 게 아니다보니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때.. 2010. 3. 26.
매화 절정 궂은 봄날이지만, 창원에서 벚꽃 소식이 들리니, 다음주면 진해도 벚꽃 소식이 있지않을까 합니다. 해가 좋은 오늘입니다. 며칠전에 노루귀를 만나러 갔다가 현호색의 봉오리를 만났으며, 언제나 먼발치에서 보던 매화밭으로 갔습니다. 아쉬움이라면 낮은 곳이라 매화와 바다를 함께 담을 수 없었지.. 2010. 3. 19.
청매화 아래에서 쑥을 캐는 내가 신선이다 고요히 있다가 마치 누가 부르는 듯 하여 나갔습니다. 봄입니다. 얼음 아래로 흐르던 개울물이 똑똑하게 돌돌거리며, 봄까치꽃도 누런잎을 떨구고 눈부신 새옷을 입었습니다. 우리밭도 그렇고 남의 밭에도 매화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백매· 청매가 사이좋게 활짝 피었습니다. 매화를 담으면 쑥이 캐.. 2010. 3. 4.
비오는 날, 김치부침개와 봄 한 접시 비가 많이 내립니다. 바람도 심하군요. 김치부침개를 부쳤습니다. 여기서는 부침개보다 지짐이고 보통 말합니다. 정구지지짐, 김치전 - 이렇게요.^^ 맛이 잘 든 김장김치로 김치전을 부치겠습니다. 재료는 간단합니다. 김치, 돼지고기, 양파, 새송이버섯, 쪽파, 밀가루만 있으면 됩니다. 우.. 2010.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