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진해 풍경185

더불어 행복한 옥상(屋上) 풍경 옥상에 빨래를 널거나 걷을 때 성큼성큼 하는 버릇이 있다. 늘 그 자리에 있는 풍경들이지만 오래 보고 싶어서. 4층 숙모께서 깨를 털고 계셨다. 옥상의 풍경은 늘 비슷하다. 빨래나 곡식등이 말려지며, 겨울에는 빨래줄 가득 미역이 말려진다. 우리는 공동주택이다. 층마다 소화기가 달려있고, 계단에.. 2008. 9. 3.
금수현의 '안골 음악촌' 복원 소문의 진실 ☆.. 이 포스트에는 두 개의 음악이 있으니 한 곡은 일시정지하여 주세요. "안개님, 금수현 음악당을 아는기요?" "아니요, 금수현 음악당이라니요?" "어, '그네'의 금수현이 안골에 잠시 머물렀고, 그 집 이름이 '금수현 음악당'이라카네. 진해시에서 그걸 복원해서 문화 관광지로 활용한다카는 소식이 있.. 2008. 8. 28.
가을을 듣습니다. 어젯밤에는 풀벌레 소리가 하도 좋아, 어두운 나무 사이에서 동영상으로 풀벌레 소리를 담았는데, 편집을 하고 보니 도로의 차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도 담는 그 순간은 참 행복했습니다. 가을의 소리가 풀벌레 소리 뿐이겠습니까. 소리없는 풍경입니다. 그러나…. 향수(鄕愁) / 정지용 넓은 벌 동쪽 .. 2008. 8. 21.
舊 진해우체국(문화재청사) 舊 진해우체국(사적 제291호. 지정일 1981.09.25) 1912년 준공된 1층 목조건물로서, 우편환저금, 전기통신 업무를 취급하던 청사였다. 건물 양식은 러시아풍의 근대건축인데, 이는 이 지역에 일찌기 러시아 공사관이 자리잡고 있었던 까닭이라고 한다. 정면 현관에는 배흘림 기둥의 투스칸 오더(Tuscan order)의.. 2008. 8. 18.
밤 사이 큰비 지나간 들판에서 어젯밤, 비는 내리지 않으면서 천둥과 번개가 쳤다. 한국동란 때, 멀리 진동서 포를 쏘면 우리 동네에 둥둥 하며 들렸다고 하였는데 딱 그 소리같은 느낌이었다. "거젠갑다, 제법 머네~" 큰늠이 도착할 즘에 비가 내리기에 대충 비설거지를 해 두고 일찍 자리에 들었는데, 바람이 짙은 가을바람마냥 차.. 2008. 8. 15.
맛과 멋, 시원함이 어우러지는 담장의 덩굴식물 더운날 길을 걷다보면 작은나무 그늘조차 아쉬울 때가 있다. 그저께는 논두렁을 제법 걸었는데, 논두렁은 밭두렁과는 달리 작은나무조차 없으며 풀도 언제나 밀려있다. 정오를 넘긴 시간이었으니 해바라기도 충분히 지치는 시간이었는데, 무엇을 찾고자, 얻고자 그 짓을 하였는지(하는지) 때로는 한.. 2008. 7. 30.
블로거 뉴스의 댓글과 청보리밭 어제는 이랜드 파업 300일째 날이며, 많은 블로거들이 기사를 송고한 날이었기에 당연히 이랜드 관련 기사를 읽었는데, 처음 접한 제목이 마땅찮아 클릭을 하니 제목이 바뀌었으며, 내용은 이랜드가 맞았다. 그런데 추천을 클릭하니 에러 메세지창을 확인하라는 알림이었다. 하여 추천이 되지않는다는.. 2008. 4. 18.
[노래비]이미자의 황포돛대 학교에 다닐 때 보면 학교와 집이 가까운 아이들이 지각이 잦았다. 어른이 되어 모임에 나가다보면 역시 모임 장소와 가까운 사람이 지각이다. 어느해인가, 대전 유성의 모임에 참석을 한적이 있는데, 대전역에 도착하여 물어물어 유성까지 갔건만 제일 먼 거리의 내가 일착으로 도착하였으며, 주최자.. 2008. 4. 16.
달집 태우기와 보름달 정월 대보름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이다. 정월은 한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해를 설계하는 달이다. 정월대보름을 한자어로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상원이란 삼원의 하나이다. 1월 15일인 대보름날에는 점을 친다. 또 율력서에 "정월은 천지인 삼자가 합일하고 사람을 받드받들.. 2008. 2. 21.
진해는 야경(夜景)도 시골스럽다! 어제 저녁 식사중에 작은늠이 폰에 담은 중원로타리 야경을 자랑하였다. "친구들과 조명 아래에서 놀았지요~ " 며칠전에 내가 담은 중원로타리의 풍경과는 다른 풍경을 보여주었다. 사람마다 시각이 이렇게 다르구나 - 서툴지만 해양공원으로 가야지 - ☆.. 진해해양공원 : http://www.jinhae.go.kr/park/ 해양.. 2007.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