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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356

추운날 더 어울리는 어탕국수 전깃줄이 계속 앙탈이며, 덕분에 케이블 방송이 끊어졌습니다. 참 춥습니다. 요즘 본의 아니게 밖에서 더러 식사를 하게 되는데, 언젠가 엄마가 밥은 맨날 묵는데 다른거 묵자 - 하여 먹은 음식이 어탕국수였습니다. * 우리가 어부의 딸인가요? 올케는 비린음식을 좋아하지 않기에 마지 못해 어탕국수.. 2009. 1. 12.
추어탕 먹고 매화주 마시고 폴래폴래 선생님과 학예사님과 부산 산양의 '황토방 가는 길'에 갔습니다. 황토방 가는 길이라고 황토찜질방 가는 길이 아니고 밥집 이름입니다. 부산 살 때 이길을 지나면서 찜질방인가 했던 밥집은, 멀리 혹은 가까운 곳에서 오는 이들과 가끔 찾는 밥집인데, 들꽃이 있는 풍경이 편안한 밥집이다. .. 2009. 1. 6.
'명품시락국'으로 해장하기 11월 8일 전날 과음을 했습니다. 저의 주량은 캔맥주 한개를 2시간여 나누어 마시는 정도인데, 생선회와 한 식사시에 맥주를 두 잔 마셨으며, 2차로 카페 카사블랑카에서 맥주 한 잔 반 정도를 마셨고, 숙소에서 캔맥주 3분의 1 정도를 마셨습니다. 그렇다고 정신을 잃거나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는 않았.. 2008. 11. 14.
통영에서 '우짜'를 묵었다 11월 7일 우짜? 웃자!^^ 동피랑과 통영앞바다가 보이는 카페 '가사블랑카'를 나와 걷는 데, 바다리님께서 '웃자'를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웃자, 그냥 웃는 것? 그리곤 건물에 딸린 포장마차 비슷한 작은 점방으로 데리고 가더군요. 작은 점방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서서 어묵, 토스트 등을 먹고 있었습니다.. 2008. 11. 11.
제주도에서 - "우리 뭐 무꼬?" 10월 22일 김해공항에서 커피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습니다. 처음 맛 보는 커피입니다. 물론 이름은 모릅니다. 아기에게 주문할 때, "달콤하며 부드러운 거 시켜줘~"하면, 아기가 차림표에서 이거 엄마가 처음이겠구나 - 싶은 걸로 주문해 줍니다. 혼자 다닐 때 카페에 가면, "카푸치노 주세요~"합.. 2008. 10. 31.
섬진강 참게탕과 재첩회가 삼삼하다 시골은 택시가 귀합니다. 더군다나 객지이니 콜 번호를 몰라 두리번 거리다가, 아침 식사를 건넜다니 옹달샘 언니가 배 고프겠다 하며, 뭐 먹을래 하기에 지난해 가을 규화 언니와 섬진강변에서 먹은 참게탕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 지난해 가을 어느날 : 뜨겁게 사람이 그리운 날 언니는 '하동포구 .. 2008. 10. 15.
생일날은 달라야지? 아버님 밤낚시와 어머님 회양전 부쳐 소녀 생일상 차려 주시니, 이 은혜 내년 어버이날에 한정식으로 모시오리다. - 경은이의 보은가 - 큰늠이 스무다섯살이 되었습니다. 첫돌 무렵 시멘트 마당의 메주콩 위를 엉기적 거리며 걷다가 미끄러지던 늠이 벌써 이렇게 되었습니다. 작은늠 생일.. 2008. 9. 28.
엄마에게 받는 추석 선물 어제 오전- "배추 저리(절여) 낫는 데(놓았는 데) 우짜꼬?" "이따 건져만 두세요, 가서 양념 할게요." 김치 한가지만 버무리면 되는 줄 알고 점심을 먹고 느즈막히 가니, 배추와 콩잎, 매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딸이 더 걱정이 되는 엄마시기에 소홀하기 쉬운 부분까지 챙겨주십니다... 2008. 9. 6.
우리가 어부의 딸인가요? 다가오는 일요일에 작은늠이 간다. (일찍 창원으로 조조할인 영화 보러 갔다.) 지역적인 이유도 한 몫을 하지만, 내 입이 육류보다는 생선과 풀을 원하며, 또 채소를 많이 먹어야 사람이 온순해지기에 채소를 먹이려고 하고 기타 영양소를 생각하여 생선류를 먹이는데, 그럴 때면 "우리가 어부의 딸인.. 2008. 8. 18.
담백한 염장질 덥다. 진짜 덥다. 참말로 덥다. 지난 토요일, 늦은 오후에 어마마마의 전화 - 으나 낼 점슴 때 짱어 무그로 가자 - (합의하에 저녁으로) 얼마전에 횟간을 드시고 싶다셨기에 합천이나 언양행을 계획중인데 느닷없이 장어구이를 드시고 싶다는 어마마마 - 어마마마의 명은 신의 명이다. 아니 그 이상이다... 2008.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