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87 12회 김달진 문학제 - 생가 방문 제 12회 '김달진 문학제' 일정 중 '김달진 생가 방문'이 있습니다. 연일 내린 비로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맑은 날씨였기에 차질없이 진행되었으며, 반가운 분들도 만났습니다. 혼자 좀 더 느끼고파 16일에 행사가 있었지만 오늘에야 올립니다.^^ 문학제이니 당연히 수상자가 궁금합니다. 시상식은 15일.. 2007. 9. 18. 한국 서정시의 메카 - '제 12회 김달진 문학제' 초대장 그리는 세계 있기에 - 김달진 그리는 세계 있기에 그 세계 위하여 生의 나무의 뿌리로 살자 넓게, 굳세게, 또 깊게 어둠의 고뇌속을 파고 들어 모든 재기와 현명 앞에 하나 어리섞은 침묵으로... 그 어느 劫外의 하늘 아래 찬란히 피어나는 꽃과 익어가는 열매 멀리 바라보면서... 지난해의 감동이 아직 .. 2007. 9. 5. 8비트 소년님에게 - 거제도((巨濟島) 덕포 풍경 8비트소년 2007-08-09 22:37 제 아버지 고향이 거제도이고 저도 한국에 있었으면 일년에 한번정도는 가는 곳입니다. 외국 나와서 사진보니까 더 그립군요. 거제도가 꽤 크다 보니 저도 아버지 고향 동네 빼고는 낯설군요. 덕포는 혹시 안 갔다 오셨는지요? 미디어몹 블로그에 올려진 댓글이다. 다음날 오후.. 2007. 8. 16. 친구에게 전하는 가을이 오는 고향 풍경 어제가 여기 장날이었다. 성흥사 뒷산을 다녀오며 마천장에 들려 갈치등 찬거리를 장만하였는데, 아침에 갈치를 구우니 많이 짜더라구. 날씨가 덥다보니 아줌마가 소금을 많이 쳤나봐. 그래도 일찍 나갈 욕심에 짠 갈치구이로 밥을 대충 먹었지. 흠 - 커피는 뜨거워서 반잔만 마시고. 내가 뜨거운걸 잘.. 2007. 8. 11. 끌림! 고향의 뜰이 황토방에 있다. 황토방 밥집에는 여러 종류의 꽃을 피운다. 밥집에만 가면 나는 혼을 놓을 지경이다. 꽃을 담다 잠시 꽃밭에서 넋이 나간듯 앉아 있기도 하며, 별채의 툇마루에 제법 앉아 있기도 하였다. 그 곁에는 내 얼굴만한 붉은 수국이 피었고. 누군가가 당기는 풍경소리 같은 종소리에 생각을 깨우고 카메라를 .. 2007. 7. 3. 열무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오늘쯤? 그래 오늘쯤! 할아버지댁을 들러 산속의 산다래농장에 가서 배와 산다래 열매를 구경하고 먼 길을 걸어 김달진문학관으로 갔다. 유월이니 여름이지. 더운게 당연한거지. 그래도 바람이 살랑살랑 부니 얼마나 다행인가. 문학관으로 가는 길에 돌가시나무꽃을 만났다. 돌가시나무꽃도 덥다네. .. 2007. 6. 12. 내 고향의 6월 6월의 해는 길어야 한다. 고향의 해는 도시의 해보다 더. 한낮의 시골집은 대부분 비어있다. 미쳐 손길주지 못한 매실이 떨어지고, 떨어진 알을 오며가며 줏어 장독대에 올려두었다. 담쟁이는 하루에 한뼘 넘게 자라는듯하며, 접시꽃은 작게는 종지, 크게는 공기만한 꽃을 쉼없이 피운다. 마늘과 양파.. 2007. 6. 8. 열무꽃이 피었습니다. 햇살은 따가우며 바람이 심하다. 꽃 사진은 아무래도 무리인데, 김달진 문학관의 열무꽃을 궁금해하니 다녀와야지. 거름이 좋아 열무가 쭉쭉 자랐으며, 나비인지 꽃잎인지 분간이 되지않는 열무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다음주면 텃밭 전체가 하얘질까? 학예사님과 집사님께서는 하늘을 보며 비 소식을.. 2007. 6. 5. 마음이 따뜻해지는 풍경 이 집에 누가 사는지 모른다. 어제 골목을 걷다 인동초 담장이 좋아 기웃거렸으며, 대문앞의 나무우체통이 언제나 반가운 소식만 전해줄것 같은 집이었기에 예정에도 없이 오늘 다시 갔다. 이 집의 대문은 특별한 잠금장치가 없으며, 이상하게 생긴 노끈도 아닌 끈을 벗기면 마당으로 들어 선다. 흙이 .. 2007. 6. 1. 봄의 황금물결 보리밭에서 청보리가 이슬 먹고 푸른 바람 먹고 여물어 익었다. 멀리서 구름같은 연기가 올랐다. 보릿짚을 태우는게야. 그 곁에 감자밭이 있다면 살짝 솎아 구워먹고 싶은 풍경이다. 눈을 감으면 구운감자 냄새가 난다. 밭두렁을 걸었다. 아직은 풋내가 남았다. 그래서 더 좋은 냄새가 보리밭 냄새다. 어릴 때 이 .. 2007. 6. 1. 이전 1 ··· 4 5 6 7 8 9 다음